대전역에 미래형 환승센터…“UAM 타고 대덕특구로”
[KBS 대전] [앵커]
대전역에 하늘을 나는 자동차, UAM 등 미래 모빌리티를 한 곳에서 갈아탈 수 있는 미래형 환승센터가 들어섭니다.
환승센터가 역세권 재개발 같은 기존 사업과 연계되면 대전역 모습이 완전히 바뀔 것으로 기대됩니다.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역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에 선정됐습니다.
미래형 환승센터는 기존 교통수단 외에 트램과 BRT는 물론 도심항공교통인 UAM과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까지 타고 내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대상지는 대전역 선상 부지와 서광장 일대로 올해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하고 사업비 천5백억 원을 투입해 2029년 완공할 계획입니다.
또, 대전역과 300m 이상 떨어져 있던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정거장을 동광장 하부로 옮기는 등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각종 교통수단의 환승 시간이 2~3분대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곽경아/대전시 도시철도계획팀장 : "모든 교통이 대전역 환승센터에 들어오면 그 안에서 동선이 다 이뤄지고 문화, 휴식 이런 것까지 다 복합적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대전역 도심항공교통 이착륙장을 중심으로 3대 하천을 따라 대덕특구과 교촌 국가산단을 연결하는 3각 항로 구축 사업도 함께 추진합니다.
이를 통해 도심항공교통 관련 기술개발과 시범운행, 상용화까지 주도한다는 게 대전시 구상입니다.
[이장우/대전시장 : "대한민국 미래교통의 중심지가 될 것입니다. 기존 철도 중심의 광역교통거점을 넘어 첨단미래교통을 선도하게 될 것으로 봅니다."]
정부 시범사업 선정으로 국가 법정계획에 반영될 가능성이 커졌는데, 이 경우 사업비의 30% 이상을 국비로 지원받게 됩니다.
현재 대전역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각종 사업은 모두 14개, 위기의 대전역이 미래 교통 허브로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송민석 기자 (yesiw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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