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법 개정안 또 ‘보류’…올 상반기 개정 ‘빨간불’

서윤덕 2023. 3. 28. 21:4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전주] [앵커]

전북에 광역교통시설을 만들 때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하는 이른바 '대광법' 개정안 국회 심사가 정부 반대로 또 미뤄졌습니다

지난 21일에 이어 두 번째인데요.

전라북도와 지역 정치권이 목표로 삼은 올 상반기 국회 통과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보도에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가 일주일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광역시가 없는 전북을 대도시권에 포함해 광역교통시설을 설치할 때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대광법 개정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섭니다.

전북도지사와 전북 국회의원들이 회의장을 찾아 거들었지만.

["세게 주장해주세요."]

결론은 보류.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가 또 막아선 건데, 지난 21일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전주에서 인근 시군을 오가는 건 광역교통으로 보기 어려워 법 체계에 맞지 않고, 규모가 비슷한 다른 지역도 같은 요구를 할 수 있다며 앞서 밝힌 반대 의견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소위 위원들은 도 안에서도 도로 수요가 있고, 규모가 비슷한 다른 지역의 경우 이미 대도시권에 포함된 반면 전북은 빠져 있어 균형발전 측면에서 법 개정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관철시키지 못했습니다.

대광법 개정안이 국회 심사 첫 관문을 넘지 못하면서 전라북도와 지역 정치권이 목표로 내세운 올 상반기 국회 통과도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정부가 계속 반대하면 상임위는 물론 그 다음 단계인 법제사법위원회 통과도 불투명하기 때문입니다.

전라북도는 국회 상임위 통과를 위해 정부와 정치권 설득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그래픽:박유정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서윤덕 기자 (duck@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