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직한 일정 코앞인데 '줄교체'…외교·안보라인 이상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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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한 달 앞두고 대통령실 '외교·안보' 진용에 이상 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최근 의전, 외교비서관 교체에 이어 김성한 안보실장의 거취 문제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번 달 대통령실은 주요 외교 행사마다 윤석열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김일범 의전비서관과, 이문희 외교비서관을 교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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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한 달 앞두고 대통령실 '외교·안보' 진용에 이상 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최근 의전, 외교비서관 교체에 이어 김성한 안보실장의 거취 문제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기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번 달 대통령실은 주요 외교 행사마다 윤석열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김일범 의전비서관과, 이문희 외교비서관을 교체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개인 신상에 따른 사퇴, 격무에 따른 교체"라고 설명했지만 외교가에서는 직업 외교관인 두 비서관의 교체를 '사실상 경질'로 보고 있습니다.
다음 달 말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과 5월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등 굵직한 정상 외교를 앞둔 시점, 이례적인 인사로 국빈 방미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일정 관련 보고가 누락된 점 등이 주요 원인이 된 걸로 전해집니다.
불똥은 안보 총책임자인 김성한 안보실장에게도 튀었습니다.
인사 조치가 두 비서관에 그치지 않고, 김 실장의 교체 가능성도 거론된다는 보도가 나온 겁니다.
대통령 비서실과 안보실 간에는 현재 소통에 문제가 있다는 뒷말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료 후 본격화할 전후 재건 사업에 각국이 사활을 걸고 있는데, 윤 대통령은 최근 경제·안보적 측면에서 국익을 극대화할 방안에 대한 고민이 깊은 것으로 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김 실장 교체설 관련,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브리핑을 통해 "사실과 다른 기사"라며 이를 부인했고, 김 실장 역시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염두에 두시기 바란다"고 SBS에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김용우, 영상편집 : 박기덕)
김기태 기자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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