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마윈 "알리바바, 6개 그룹으로 쪼갠다"

김하늬 기자 입력 2023. 3. 28. 21: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1년만에 귀국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 하루만에 대대적인 사업구조 개편안이 발표됐다.

28일 블룸버그 및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타오바오 티몰 커머스△음식배달서비스△카이니아오 스마트 물류△글로벌 디지털 커머스 △디지털 미디어 엔터 그룹 등 6개로 분할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마윈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1년만에 귀국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 하루만에 대대적인 사업구조 개편안이 발표됐다. 전자상거래와 클라우드,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등 6개 부문으로 분할하는 게 골자다.

28일 블룸버그 및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타오바오 티몰 커머스△음식배달서비스△카이니아오 스마트 물류△글로벌 디지털 커머스 △디지털 미디어 엔터 그룹 등 6개로 분할된다고 밝혔다. 개별 분할 그룹은 자금 조달이나 기업공개(IPO)를 각자 추진한다.

알리바바는 성명서에서 6개 비즈니스 그룹은 각 이사회에 보고하는 자체 CEO를 두고 그들의 성과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내 상거래 사업은 알리바바가 100% 소유한 사업부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 다니엘 장 대표는 알리바바 그룹의 의장 겸 CEO 직을 계속 맡으면서 새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그룹을 책임진다. 여기서 인공지능(AI) 관련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장 대표는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러한 변화는 우리의 모든 비즈니스가 더욱 민첩해지고 의사 결정을 강화하며 시장 변화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립 24년째를 맞은 알리바바 그룹은 현재 시장가치가 2200억 달러(286조 1100억원)에 달한다.

알리바바 그룹은 2년전 시진핑 정부의 인터넷 테크 강력 규제로 증시 상장이 무산되는 등 5000억 달러의 시장가치를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창업자 마윈이 1년 여 만에 다시 중국에 돌아온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알리바바는 투자자 및 공개시장 접근을 다시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리창 총리 취임 후 민간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조하고 있으며 중국이 5%의 경제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알리바바와 같은 기업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