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EPL 현역인가'... 미토마, 침몰하는 일본서 유일하게 '반짝'[일본-콜롬비아]

김성수 기자 2023. 3. 28.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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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국가대표팀의 핵심 공격수 미토마 카오루(25·브라이튼 알비온)가 우루과이전에 이어 콜롬비아전에서도 빛났다.

그리고 이날 콜롬비아전도 일본에서 가장 돋보이는 존재는 미토마였다.

일본은 미토마의 골에도 불구하고 우루과이전에 이어 콜롬비아전에서도 전체적으로 날카롭지 못한 공격력을 보였고 결국 콜롬비아에 2골을 연달아 내주며 홈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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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일본 국가대표팀의 핵심 공격수 미토마 카오루(25·브라이튼 알비온)가 우루과이전에 이어 콜롬비아전에서도 빛났다. 이날 일본의 전체적인 경기력은 좋지 않았지만 미토마는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했다.

ⓒAFPBBNews = News1

일본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7시20분 일본 오사카의 요도코 사쿠라 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3월 A매치 평가전에서 1-2로 패했다.

한국과 일본은 3월 A매치 평가전 상대를 번갈아 맞서 싸웠다. 같은날 오후 8시 한국은 우루과이를 만났고 지난 24일에는 한국이 콜롬비아, 일본이 우루과이를 상대했다.

일본 대표팀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베스트11에 이토 준야, 미토마 카오루, 모리타 히데마사, 카마다 다이치, 마치노 슈토 등을 내세웠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튼 알비온에서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미토마가 우루과이전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활약할지 주목됐다.

미토마는 일본이 가장 기대하고 있는 측면 공격수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장점인 빠른 드리블을 활용해 올 시즌 EPL에서 20경기 동안 6골 4도움을 기록하며 득점과 어시스트에 모두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미토마는 지난 24일 우루과이전에도 자신의 능력을 과시했다. 일본의 경기력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 미토마가 수비 잔영에서부터 상대 박스 앞까지 빠르고 긴 드리블을 통해 공격을 가져간 것이 가장 위협적이었다. 미토마는 자신의 장점인 드리블로 우루과이 수비진을 뒤로 물러나게 하고 흔들었다. 미토마의 드리블이 워낙 좋다보니 우루과이 수비도 어찌할 바를 몰랐다.

ⓒ일본 대표팀

그리고 이날 콜롬비아전도 일본에서 가장 돋보이는 존재는 미토마였다. 전반 3분 모리타 히데마사가 콜롬비아 박스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의 미토마 카오루가 헤딩슛으로 마무리하며 일본에 선제골을 안겼다. 178cm의 신장으로 아주 큰 키가 아님에도 정확한 타이밍에 떠오르며 상대 수비수와의 경합에서 완전히 승리한 미토마였다.

일본은 미토마의 골에도 불구하고 우루과이전에 이어 콜롬비아전에서도 전체적으로 날카롭지 못한 공격력을 보였고 결국 콜롬비아에 2골을 연달아 내주며 홈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미토마는 후반 9분 도안 리츠와 교체 아웃됐음에도 이날 일본에서 가장 번뜩인 선수였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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