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갈매기 둥지’, 사직야구장 새 단장

권기정 기자 2023. 3. 2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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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공해 최소화 첨단 시스템…2029년 ‘개방형’ 개장

부산 사직야구장이 개방형으로 바뀐다. 전체 좌석 수는 줄고 개별 좌석은 커진다. 관람석은 10종류로 다양해지고 선수와 관중의 거리는 좁아진다.

부산시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사직야구장 재건축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기본계획대로라면 소음 및 빛 공해 최소화를 위한 최첨단 시스템 등을 갖춘 지하 2층, 지상 4층, 전체면적 6만1900㎡, 총사업비 2300억원 규모로 재탄생한다.

좌석 수는 기존 2만3646석에서 2만1000석으로 조정한다. 좌석 크기는 465㎜에서 500㎜로 확대한다. 관람석 유형도 기존 4종류에서 10종류로 늘어난다. 백스톱에서 관중석 거리가 20m에서 15m로 가까워져 생동감과 현장감이 극대화한다. 현재 78개면에 불과한 주차장은 최대 400면으로 늘린다.

사직구장은 1985년 10월 건립 이후 부산의 대표 야구장으로 역사성과 상징성을 유지했다. 그러나 37년이 지나면서 노후화로 재건축 요구가 계속됐다. 부산시는 행정안전부의 타당성 조사 등 절차를 거친 뒤 2026년 7월 착공해 2029년 2월에 개장할 방침이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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