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공항에 추락한 드론, 재발 방지는 '막막'

제주방송 김지훈 2023. 3. 2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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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에서 드론이 발견된 건 지난 13일입니다.

경찰과 공항 등 관계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공항공사가 시설 안전검사 도중에 여객 터미널 청사 옥상에 드론 한 대가 추락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제주항공청 측은 발견구역이 3km 공항 비행구역에 인접해, 승인뿐만 아니라 관련 부서와 사전 협의가 이뤄져야 드론 비행이 가능한 관제구역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제주는 올해 드론실증도시로 선정돼, 공항 관제권 내 드론 항적 식별 모니터링 등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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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에서 드론이 발견된 건 지난 13일입니다.

경찰과 공항 등 관계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공항공사가 시설 안전검사 도중에 여객 터미널 청사 옥상에 드론 한 대가 추락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공항 밖에서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공항 시설에 인접한 지역입니다.

제주항공청 측은 발견구역이 3km 공항 비행구역에 인접해, 승인뿐만 아니라 관련 부서와 사전 협의가 이뤄져야 드론 비행이 가능한 관제구역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지훈 기자
"공항과 주변 지역에서 드론을 사용하려면 반드시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이같은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발견된 드론은 조종면허가 필요 없는 레저용 기기로 알려졌습니다.

제주항공청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지만 추적이 쉽지 않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관측입니다.

레저용 드론의 경우 촬영 기록이나 소유주 확인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드론의 무단 비행과 촬영 방지를 위한 GPS 교란 등 각종 대비책 역시 한계를 보일 수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

항공기는 물론 전기차 등 각종 전자장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겁니다.

박석종 한국드론산업협회 회장
"교란이 돼버리면 전기자동차가 급발진할 수 있고... 그런 것들(교란 장비들)을 제한적으로 써야 하는데, 공항이라는 곳이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곳이 아니거든요"

제주는 올해 드론실증도시로 선정돼, 공항 관제권 내 드론 항적 식별 모니터링 등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관련 시스템 구축과 운용 방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석종 한국드론산업협회 회장
"(드론이) 먼저 어디서 나타났는지를 탐지하는 '탐지 시스템'들이 촘촘하게 구성돼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무조건 방어만 해서는 대책이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비행 중 통신이 끊기는 등 어쩌다 추락이 되풀이될 여지가 충분해지는 만큼,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고민과 대책을 더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강명철 (kangjsp@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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