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한중일 정상회의 복원 필요"… 주한中대사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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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만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과 한·중·일 정상회의 복원을 타진했다.
싱 대사는 시 주석 방한에 관한 언급은 아낀 채 "중한일 3국 정상회의에 대해 중국은 지지한다. 그렇게 계속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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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만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과 한·중·일 정상회의 복원을 타진했다. 동아시아 3국 정상회의 재개는 지난 16일 한·일정상회담부터 거론됐고,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무게를 실어온 현안이다. 중 측은 3국 회의 복원을 "지지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당대표실에서 싱 대사를 접견하면서 "윤 대통령께서도 예전에 중국방문을 하신 적이 있고 지난해 G20정상회의에서도 방문한적이 있었다. 시 주석께서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 한국을 방문하겠다는 말씀을 주신 걸로 안다"며 "시 주석께서 우리 대한민국을 방문해주셨으면 하는 오랫동안의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수교 30주년을 넘긴 양국이 긴밀한 관계라고 평가하고 "경제·통상·무역 뿐 아니라 모든 현안에 대해 아주 긴밀한 관계를 갖길 바라는 마음에서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이 열렸으면 한다"며 "싱 대사가 계실 동안 양국 정상이 서로 오가면서 양국간 더 긴밀한 관계 형성에 기폭제가 될 것을 부탁드려 마지않는다"고 했다.
싱 대사는 윤 대통령과 시 주석 간 서신 교환과 정상 간 통화, 지난해 11월 G20 정상회의에서의 첫 정상회담 등 인연을 거론하면서 한중 간 협력관계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으로 응수했다. 그는 "두분이 '우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이웃이고 영원한 협력 파트너'란 마음이 있으시니 그런 방향으로 계속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싱 대사는 시 주석 방한에 관한 언급은 아낀 채 "중한일 3국 정상회의에 대해 중국은 지지한다. 그렇게 계속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공산당은 한국 여러 당과 교류하지만 그중 한국 여당인 국민의힘과 교류하고 싶다"고 방점을 찍은 뒤 "상대방과 같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북 대응을 둘러싼 입장차도 드러났다.
김 대표는 북한의 연이은 핵·미사일 위협에 관해 "지역 불안정이 지속되고 있어, 중국이 북한으로 하여금 지역의 평화·안정·번영을 위해 비핵화 대화에 나올 수 있도록 건설적인 역할을 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싱 대사는 그러나 "한반도 문제에 대해 요즘도 아쉽다. 강대강 쪽으로 지금 가고 있는데 그렇게 안 했으면 좋겠다"며 "아시다시피 최근 중국은 사우디와 이란의 화해를 시켰다. 베이징에 다 오셔갖고 복교하게 했는데 한반도는 중국과 가까우니까 (북한과) 화해하시고 앞으로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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