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 콘텐츠 '계약직만 9번 한 여자', 칸 시리즈서 쇼케이스

오명언 2023. 3. 2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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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의 원작 독립영화를 15분짜리 9부작 숏폼 시리즈로 재가공한 '계약직만 9번 한 여자'(Nine Times Fired)가 프랑스 칸에서 소개된다.

연출을 맡은 현해리 감독은 "'계약직만 9번 한 여자'가 오늘 4월 열리는 제6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이하 칸 시리즈) 코리아 OTT 쇼케이스 부문에 참여하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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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시리즈 '계약직만 9번 한 여자'(Nine Times Fired) [현해리 감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동명의 원작 독립영화를 15분짜리 9부작 숏폼 시리즈로 재가공한 '계약직만 9번 한 여자'(Nine Times Fired)가 프랑스 칸에서 소개된다.

연출을 맡은 현해리 감독은 "'계약직만 9번 한 여자'가 오늘 4월 열리는 제6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이하 칸 시리즈) 코리아 OTT 쇼케이스 부문에 참여하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코리아 OTT 쇼케이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이 주관하는 행사로, 국내 OTT 콘텐츠의 해외 유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계약직만 9번 한 여자' 측은 내달 17∼19일 칸에서 해외 OTT 기업, 투자사, 바이어들을 상대로 콘텐츠 IP(지식재산)와 해외 진출 전략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2023년 경제난으로 불어 닥친 해고난을 블랙코미디로 풀어냈다. 거듭되는 해고와 계약만료에도 꿋꿋하게 다시 취업에 도전하는 '회복 탄성력'이 강한 청년에 대한 이야기다.

공동연출을 맡은 25살의 나한석 감독은 "아직도 주변에 구직하는 친구들이 많다"며 "친구들과 술 한잔하며 들은 에피소드를 최대한 '짠내'나게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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