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 670조…지역사랑 상품권, 노조보조금 대폭 삭감
【 앵커멘트 】 정부가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4.8% 증가한 약 670조 원 규모로 편성할 예정입니다. 지역사랑상품권과 노조 보조금 예산은 최대 12조 원까지 줄이고, 저출산 고령화나 수출 동력 확보 같은 국가정책 과제에는 예산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안병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 편성지침을 확정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예산 편성지침으로, 기본 골격은 '건정재정'입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국민의 혈세가 한 푼도 낭비되지 않도록 강력한 재정 혁신을 추구해서 건전재정 기조를 견지해 나갈 것입니다."
내년 예산은 670조 원 안팎으로, 약자 복지와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 국가 기본기능 수행 강화에 중점을 뒀습니다.
특히, 국방과 치안, 사법 서비스 등에 예산 투입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무분별한 현금성 지원사업은 대폭 줄입니다.
정치적 논란이 큰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은 줄이고 100조 원이 넘는 보조금 관리도 강화하는데, 최근 회계장부 공개를 거부한 노조가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저출산 대응 예산으로는 40조 원 정도를 책정했습니다.
부모급여를 월 100만 원으로 인상하고, 아동 돌봄체계를 구축하는 등 필요한 곳에 제대로 돈이 쓰이는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obo@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안석준,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임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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