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DGB금융지주 이사 보수 안건 반대

김정범 기자(nowhere@mk.co.kr) 2023. 3. 28. 19:2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개사 의결권 행사 방향 결정
넷마블 사외이사 선임건 반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책위)가 30일 열리는 DGB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 안건 중 이사보수 한도 승인건에 대해 반대표를 던지기로 했다.

28일 수책위는 제5차 회의를 열고 DGB금융지주, 남선알미늄, 넷마블, 원익QnC 등 4개사의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DGB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 안건 가운데서는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에 대해 반대했다. 수책위는 “보수 금액이 경영성과 등에 비춰 과다하다고 판단해 반대했으며 그 외 안건은 모두 찬성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 DGB금융지주 10.05%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유가증권 상장사인 게임업체 넷마블에 대해서는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에 대해 반대하고 나머지 안건은 찬성하기로 결정했다. 수책위는 “황득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에 대해 중요한 지분관계에 있는 회사에 재직 중인 임직원에 해당해 반대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수책위는 남선알미늄 우오현 사내이사 선임의 건에 대해 과도한 겸임을 이유로 반대했다. 29일 열리는 원익QnC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상임감사 선임의 건에 대해 반대표를 던질 예정이다. 중요한 거래관계에 있는 회사에 최근 5년 내 재직했던 임직원에 해당하기 때문이라고 수책위는 판단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