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황영웅, 경력도 거짓? 6년 일했다며 유니폼 공개한 D사 "근무한적 없다"('뒤통령')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학폭 논란 트로트 가수 황영웅의 과거 경력도 거짓말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28일 이진호의 연예뒤통령은 '신동엽부터 털어보자! 황영웅 팬들 소름돋는 근황'이라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황영웅 방송을 준비 중인 '실화 탐사대' 제작진에 대한 팬들의 테러 수준의 업무방해와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에 대해 지적했다. 그러면서 황영웅이 방송에서 밝힌 '6년 생산직 근무' 경력에 대해서도 해당 업체의 답변을 공개했다.
이진호는 "황영웅이 사과문을 통해서 6년 동안 공장에 성실하게 다녔다고 했다. 그렇다면 일한 회사가 어디일까? 자동차 부품 업체에서 일했다고 했는데 황영웅이 입은 유니폼은 아는 분들은 다 아는 D업체의 유니폼"이라며 "황영웅 관계자에 따르면 황영웅이 이 업체에서 계약직 인턴으로 근무했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D업체에 문의한 결과 황영웅은 일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고 주장했다.
이어 "계약직 인턴이라면 더 이상하다. 계약직은 정규직이 아니다. 비정규직은 2년마다 나가야 한다. 2년 이상 근무하면 정규직으로 전환해서 일해야 한다. 정규직이 아닌데 6년을 인턴으로 일할 수 없다"며 "이 말이 맞을 유일한 가능성은 이 업체 내의 또 다른 하청업체가 상주해서 일한다고 한다. 그 하청업체에서 6년을 일했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황영웅 씨가 6년을 일했다고 증언해 준 사람은 없었다. 왜냐하면 관련 업체분들은 서로를 다 알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황영웅은 '미스터 트롯' 방송에서 "자동차 부품 하청업체에서 생산직으로 6년 넘게 근무를 하다가 노래가 포기가 안돼서 사직서를 내고 무작정 올라왔다"고 밝힌 바 있고, 사과문에서는 "수년 동안 공장에서 근무하며 성실한 삶을 배워왔다. 노래가 간절히 하고 싶었고 과거를 반성하며 좋은 사회 구성원이 되고자 노력하고 싶었다. 부디 다시 얻은 노래하는 삶을 통해서 사회의 좋은 구성원이 되어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허락해 달라"라고 호소한 바 있다.
황영웅이 어려운 가정 환경에서 홀어머니와 함께 생활했다고 한 사연에 대해서도 "황영웅 가난하다? 흙수저다? 전혀 사실 아니다"라며 "황영웅 아버지는 젊을 때 에쿠스를 끌 정도로 부유했다. 울산에서 원룸 분양을 하던 사업을 해서 상당히 부유했다. 어머니는 어린이집을 개설하고 접었다가 또 열고 했다. 어린이집 개설에 돈이 많이 들어간다. 왜 황영웅은 아버지를 빼고 이야기를 했을까"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현재 MC 신동엽마저 신상 테러를 당하고 있는 MBC '실화 탐사대' 제작진의 근황에 대해서도 전했다.
이진호는 "황영웅 팬덤이 어느 정도로 심각한가 보면 '실화탐사대' 작가들 번호가 팬클럽에 공개돼 인신공격과 업무방해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번호가 노출된 작가들은 제가 황영웅의 실제 소속사라고 밝힌 우리 엔터테인먼트와 연락을 주고 받은 작가들의 번호다. 제보 전화로 항의 전화가 미친듯이 이어지고 게시판에는 피해자 실명과 얼굴도 공개하라는 2차 가해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황영웅 초중고 친구 한 명이 '실화탐사대'에 황영웅 측에 서서 연락했는데 전화가 끊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황영웅이 전과를 얻게 된 상해피해를 준 친구는 초중고 친구가 아니다. 사회 친구다. 피해자 생일에 피해자 친구들이 있었지 황영웅의 초중고 친구는 없었다. 현장에 없던 친구가 갑자기 등장한 것"이라며 "그가 주장한 것은 사실과 다 다르다. 심지어 명확하게 수사기관에 의해 밝혀진 내용인데 자꾸 허위를 이야기한다. 피해자가 주장하는게 다 거짓말이다라고 주장한다. 팬덤 또한 확인이 된 내용까지 사실이 아니라며 허위로 만들려고 하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진행하고 있어 다시 황영웅에 대해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진호는 "황영웅이 제 취재가 억울하다면 지상파 방송으로 해명할수 있는 기회다. 지상파 방송이 피해자를 가짜로 내세워 방송한다고 주장하는 팬들도 있다. 방송계를 전혀 모르는 것"이라며 "방송사 문 닫을 일이다. 하나의 이 사안 ��문에 거짓 방송을 한다고? 모자이크는 피해자 보호를 위한 일이다. 실명과 얼굴 공개하라는 분들 이해할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MBC '실화탐사대'는 공식 홈페이지 내 예고보기 게시판에 오는 30일 오후 9시 방송 예정인 '두 번째 실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황영웅 학폭 논란' 편 예고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는 "TV에 나와서 저런다? 진짜 우릴 생각 안한거다", "약한 사람들만 괴롭히는 거다. 걘 이유가 없다" 등 피해자들의 증언이 등장했다.
'실화탐사대'에 따르면 황영웅 학폭 논란과 관련해 동창생의 제보가 있었다. '실화탐사대'는 제보자가 '황영웅은 소위 일진 무리와 어울리며 왜소하거나 약한 친구만 괴롭혔다'는 증언과 다른 동창들도 '황씨 무리가 특정 친구에게 이상한 동작을 시키고 비웃는 등의 학폭을 일삼았다'고 한 증언을 두고 진실을 쫓는다.
'실화탐사대' 측은 "황영웅에 관한 폭로는 학창 시절이 끝이 아니었다. 황영웅 전 여자친구였다는 A씨는 배를 걷어차거나 머리를 잡아당기는 등 수차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술만 마시면 폭력적으로 변했다는 황영웅. 실제 황영웅은 주취 상태로 친구를 폭행해 상해 전과가 있었다. 해당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 후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황영웅은 학폭 의혹 등에 대해 어떠한 입장을 밝힐까?"라며 "황영웅을 둘러싼 각종 의혹의 진실을 공개한다"고 예고했다.
또 '실화탐사대' 측은 "피해자들의 증언이 이어지는 동안 황영웅의 팬들은 해당 프로그램의 사옥까지 찾아가 황영웅 하차를 규탄하는 집회를 가지는 등 항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황 씨가 가짜뉴스로 인한 피해자이며 과거가 아닌 지금의 실력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이 진실인가?"라고 전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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