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100년 동행 교회협의회 '대책 연구위원회' 가동…."충분한 대화로 풀어 갈 것"

CBS노컷뉴스 송주열 기자 2023. 3. 28. 19: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 창립 100주년을 앞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창립 회원교단인 감리교단의 탈퇴 움직임으로 뒤숭숭합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오늘(28일) 총회 실행부위원회를 열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동성애 옹호 논란 등을 조사하는 모임을 공식적으로 구성했습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총회실행부위원회에서 교회협의회의 동성애 옹호 논란 등을 조사하는 교회협의회 대책 연구위원회를 조직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총회실행부위원회가 28일 오후 서울 광화문 감리회본부에서 열렸다. 감리교는 실행부위원회에서 교회협의회 대책 연구위원회 조직을 보고로 받고, 교회협의 동성애 옹호 논란 등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앵커]

내년 창립 100주년을 앞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창립 회원교단인 감리교단의 탈퇴 움직임으로 뒤숭숭합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오늘(28일) 총회 실행부위원회를 열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동성애 옹호 논란 등을 조사하는 모임을 공식적으로 구성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100년 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탄생을 주도했던 감리교단이 교회협의회 대책 연구위원회를 발족시켰습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총회실행부위원회에서 교회협의회의 동성애 옹호 논란 등을 조사하는 교회협의회 대책 연구위원회를 조직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위원장은 충청연회 박정민 감독이 맡았습니다.

감리교는 지난해 35회 행정총회에서 일부 연회에서 상정한 '교회협의회 탈퇴 안건'을 다룬 뒤 12월 총회실행부위원회에서 교회협의회 논란을 조사하는 연구위원회를 만들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철 감독회장은 실행위원들에게 "현재 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가 사의를 표명했고, 논란의 중심이 됐던 교회협 인권센터도 교회협의회에서 독립하기로 한 것 같다"고 현재까지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교회협의회 대책 연구위원회는 교회협의회와 감리교단의 입장 차이가 나는 문제들에 대해 교류하고 대화하면서 입장을 정리한 뒤 종합적인 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이철 감독회장 / 기독교대한감리회
"앞으로 미진한 동성애 문제나 교회협의회와 우리간의 차이가 있는 문제를 교회협의회측과 교회협의회 대책연구위원회가 서로 교류하면서 정립을 해서 우리 실행위원회와 총회에 안을 내놓도록 하는 위원횝니다. "

이철 감독회장이 교회협의회 탈퇴라는 직접적 언급 없이 대화와 교류를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설 뜻을 밝힌 데 대해 총회 실행부위원들의 이견은 없었습니다.

교회협의회 대책 연구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은 충청연회 박정민 감독 역시 교회협의회와의 심도 있는 대화와 교류로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정민 감독은 한국교회의 대표적 연합기관인 교회협의회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신중하게 대화해나가면서 입장을 정리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박정민 충청연회 감독 / 교회협 대책 연구위원장
"양쪽의 이야기들을 충분히 듣고 대화를 많이해서 좋은 결론을 내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교회협의회와)최대한 빨리 대화를 시도하도록 하겠습니다."

감리교단이 총회실행부위원회를 통해 교회협의회와 적극적으로 대화하기로 하면서 관심은 다음 달 20일에 열리는 교회협의회 실행위원회를로 쏠리고 있습니다.

사의를 표명한 이홍정 총무의 거취 문제와 교회협 인권센터 독립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한 논의가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최내호
영상편집 서원익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송주열 기자 jysong@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