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펜 대신 총 들어, 타 크리처물과 달라” (방과 후 전쟁활동)
‘방과 후 전쟁활동’ 제작진은 28일 치열했던 촬영 현장을 엿볼 수 있는 제작기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방과 후 전쟁활동’은 하늘을 뒤덮은 괴생명체의 공격에 맞서 싸우기 위해 입시 전쟁이 아닌 ‘진짜 전쟁’을 시작한 고3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미확인 구체의 침공이 만든 사상 최악의 사태에 ‘펜’대신 ‘총’을 든 10대들의 처절한 사투가 다이내믹하게 펼쳐진다. ‘미스터 기간제’ 성용일 감독과 신예 윤수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또 ‘눈이 부시게’ 이남규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한다.
제작진이 공개한 제작기 영상에는 촬영 현장 비하인드가 담긴다. 먼저 성용일 감독은 ’방과 후 전쟁활동’에 관해 “수능을 앞둔 고 3학생들이 펜이 아니라 총을 들고, 미지의 크리처들과 싸우게 되는 생존 잇기”라며 “모든 게 다 즐거워야만 되는 학생들이 수능 시험 대신 구체와 싸워야 된다. 성장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성장해나가는 모습과 과정을 제대로 표현해보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학생들이 총을 들고 크리처와 싸운다. 다른 드라마와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동명 웹툰(하일권 작가)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로 재탄생한다는 점도 주목할 포인트다. 성용일 감독은 “꿈도 목적도 없이 공부하고, 대학에 가고, 수능을 봐야 하는 모호함 속에 사는 아이들의 모호함을 ‘구체’라는 크리처를 통해 표현한 원작자 말에 공감했다”면서도 “원작보다는 조금 더 구체의 탄생 배경, 또는 그들의 실체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하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또 실사화를 준비하며 작은 부분까지 신경 쓴 제작진. 성용일 감독은 “교복 위에 군 장비를 찼을 때 이질감이 없는 색깔과 디자인을 맞추려고 했다”라면서 “미술, 소품 부분들은 가능하면 리얼하게 보이게 하는 게 가장 큰 목적”이라고 밝혔다.
배우들 열연도 빼놓을 수 없다. 많은 부분이 CG로 표현되는 만큼 눈에 보이지 않은 대상과 맞서 액션을 해야 하는 상황은 모두에게 도전이었다. 성용일 감독과 배우들은 구체를 봤을 때 거짓말처럼 느껴지지 않게 최대한의 감정을 끌어내는 데 중점을 뒀다. 신현수는 “기술 스태프와 배우가 모여서 회의하는 시간이 필요했고, 감정적인 면과 기술적인 약속 이행이 다 충족됐어야 하는 장면이었기 때문에 좀 더 집중도를 요했던 것 같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김수겸도 “그냥 늘상 어딜 가든지, ‘구체가 여기서 튀어나오겠다’라는 상상하면서 걸어 다녔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극한의 위기 속에서 변화하고 성장하는 3학년 2반 학생들의 서사는 빼놓을 수 없는 관전 요소다. 성용일 감독은 “기본적으로 한 두 명이 나오는 장면이 거의 없다. 3학년 2반 모든 아이들이 주인공”이라면서 “모든 캐릭터에 신경 쓰고, 한 명 한 명 집중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정말 피나는 노력을 한 그림이 이 영상에 담겨 있을 거라 확신한다. 보시는 시청자분들도 그러한 감정, 감동을 고스란히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배우들 역시 “예측이 불가능한 부분들이 많다.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많은 관심 부탁한다. 꼭 시청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방과 후 전쟁활동’은 31일 티빙에서 첫 공개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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