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수능, EBS 교재 연계 체감도 높여 출제

이민경 2023. 3. 28. 19: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11월 실시되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EBS 교재와 연계율을 50%로 유지하되 수능 문항에서 EBS 교재에 쓰인 그림과 도표 등과의 유사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출제된다.

문영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본부장 또한 전날 사전브리핑에서 "(연계율을) 50% 유지하는 선에서 그림, 지문, 도표 등의 자료의 유사도를 높여 출제하려고 계획 중이며 연계 방식에 변화를 주는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계율 50% 유지 지난해와 비슷
지문·그림·도표 자료 유사도 높여
“코로나 감안… 수험생 부담 완화”

오는 11월 실시되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EBS 교재와 연계율을 50%로 유지하되 수능 문항에서 EBS 교재에 쓰인 그림과 도표 등과의 유사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출제된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8일 이 같은 내용의 2024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11월16일 치러질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같이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나뉘어 시행될 예정이다.
28일 서울 종로구의 한 대형서점에 EBS 수능특강 교재가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국어·수학영역은 모든 학생이 ‘공통과목’을 응시하고 ‘선택과목’을 고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사회·과학탐구영역은 사회와 과학 구분 없이 17개 선택과목 중 최대 2개, 직업탐구영역은 6개 중 최대 2개를 선택한다.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 등은 절대평가다.

올해 수능은 EBS 연계율을 50% 유지하는 등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연계 체감도를 높여 학생들의 부담을 줄일 예정이다. EBS 수능교재·강의 개념과 원리를 활용하고 지문, 그림, 도표 등을 변형해 출제하는 방식이다. 이규민 평가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 영향으로 (학생들이) 정상적인 학습을 받기 힘든 상황이었다”며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경감해 주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문영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본부장 또한 전날 사전브리핑에서 “(연계율을) 50% 유지하는 선에서 그림, 지문, 도표 등의 자료의 유사도를 높여 출제하려고 계획 중이며 연계 방식에 변화를 주는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문·이과 통합 수능 시행으로 수능 성적이나 대입 정시모집에서 이과생이 문과생보다 유리하다는 지적에 대해 문 본부장은 문·이과 수험생 간 표준점수 차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 문 본부장은 “사회·과학이 통합된 형태에서 두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체제로 바뀌어 17개 과목의 표준점수 차이를 최소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경 기자 mi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