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대로 가면 나라에 미래 없다…투표로 경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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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도의원 선거지만 정권 심판의 성격도 있다"며 "국민이 끊임없이 감시하고 심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 대표는 "농업을 보호하기 위한 '쌀값 안정화법'에는 거부권을 행사한다면서 방사능에 오염된 일본산 멍게·해삼은 대체 왜 수입하게 하려는 것이냐"며 "대한민국의 자긍심이라고 할 수 있는 독도 문제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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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5일 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경남 창녕군과 경북 구미시를 방문해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이 대표는 "도의원 선거지만 정권 심판의 성격도 있다"며 "국민이 끊임없이 감시하고 심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민주당에겐 험지로 꼽히는 지역들을 찾아 정권 심판론을 강조한 겁니다.
이 대표는 "농업을 보호하기 위한 '쌀값 안정화법'에는 거부권을 행사한다면서 방사능에 오염된 일본산 멍게·해삼은 대체 왜 수입하게 하려는 것이냐"며 "대한민국의 자긍심이라고 할 수 있는 독도 문제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독도가 일본 땅이다, 교과서에 독도를 싣겠다'라고 하면 무슨 소리냐며 박차고 나와야 하는 게 대한민국 대통령 아니냐"며 일본이 초등학교 교과서에 조선인 징병의 강제성을 약화시키는 기술을 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강력하게 항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이 상태로 계속 가면 나라에 미래가 없다"며 "한반도는 평화 상태를 벗어나 언제 국지전이 벌어질지, 언제 내 자녀가 전장으로 끌려가 목숨을 잃게 될지 걱정하는 상황이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의 자존심은 어디로 갔나, 국민의 자존심이 이렇게 훼손돼도 되느냐"며 "지금 경고해야 한다, 경고는 말로 할 수도 있지만 투표로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내 고향이니까, 내 지역이니까, 내가 좋아하는 색깔이니까 무조건 선택하는 슬픈 현실을 깨야 하지 않겠느냐"며 "열심히 잘하면 다시 일할 기회를 주고 못 하면 다른 사람을 뽑아야 하지 않겠느냐"고도 호소했습니다.
정유미 기자yum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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