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하게 톡 쏘는 뱀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무대 위면 무대 위, 예능이면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가수 뱀뱀이 첫 솔로 정규앨범 'Sour & Sweet'로 컴백한다.
이번 앨범은 아티스트, 혹은 인간 뱀뱀을 표현할 수 있는 상징적인 키워드와 실제 경험담을 가사에 진솔하게 녹여낸 앨범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무대 위면 무대 위, 예능이면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가수 뱀뱀이 첫 솔로 정규앨범 ‘Sour & Sweet’로 컴백한다. 이번 앨범은 아티스트, 혹은 인간 뱀뱀을 표현할 수 있는 상징적인 키워드와 실제 경험담을 가사에 진솔하게 녹여낸 앨범이다.
총 8곡으로 알차게 구성한 이번 정규는 앨범의 제목과 동명의 타이틀곡 ‘Sour & Sweet’을 비롯해 ‘Feather’, ‘Take It Easy’, ‘GHOST’, ‘춤’, ‘about YOU’, ‘TIPPY TOE’, ‘Wings’까지 뱀뱀의 다채로운 면면을 살펴볼 수 있다.
아이돌 가수로서 한국에서 데뷔한 만큼, 계속해서 가수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무대 위에서 가장 행복하다고 말한 그의 눈빛에서 음악적 열정까지 엿볼 수 있었다.
Q. 오늘 의상 콘셉트
“겉은 화이트, 안감은 레드 컬러라서 ‘Sour & Sweet’에 가장 부합한다. 헤어 컬러도 저번 주에 바꿨는데, ‘Sour & Sweet’을 표현하고 싶어 이렇게 염색해 봤다”
Q. 뮤직비디오에 대한 소개
“이전 뮤직비디오는 화려하고 색감이 쨍한 콘셉트를 많이 했는데, 이번엔 톤다운 시켜서 성숙한 느낌을 내고 싶었다. 뮤직비디오에서도 스토리 라인을 중점으로 뒀다. 내가 형사 역할이다. 범인을 잡아내려고 하는 스토리인데, 알고 보니 스스로가 범인이었던 내용이다(웃음)”
Q. 배경 이국적이다
“그리스에서 찍었다. 멀리 다녀왔다(웃음). 현지 스텝분들이랑 일해야 하는 상황이 오니 걱정도 많이 됐다. 촬영 며칠 하다 보니 현지 스텝분들도 너무 착하시고, 합이 잘 맞아서 촬영도 매끄럽게 잘 진행 됐다. 촬영 다 마치고 함께 식사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현지 카메라 감독님이 나보고 ‘되게 아들 같은 마음으로 촬영하면서 지켜봤다. 어릴 적 마이클 잭슨 같다’고 해주셨다. 그렇게 전설적인 아티스트에 비하면 내가 별 건 아니지만, 정말 기분 좋은 칭찬이었다”
Q. 각종 예능 출연 이후, 요즘 인기를 실감하나
“실감이 조금 난다. 밖에 돌아다니면 알아봐 주시고 하는 게 신기하다. 내가 그렇게 재밌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솔직함과 내 캐릭터를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 아직 공개 안 된 예능도 있어서 지켜봐 달라”
Q. KCON 출연 차 고향인 태국에 다녀오기도 했는데
“갈 때마다 따뜻한 마음으로 많은 분들이 환영해 주니까 에너지를 얻는다. KCON에서도 MC도 해야 하고, 스페셜 퍼포먼스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라 부담감도 있었다. 그렇지만 최선을 다해서 후회는 없었다(웃음). 재밌는 스케줄이었다”
Q. 힘든 점은 없나
“힘든 점이 없다고 얘기하면 거짓말이다. 당연히 나도 심적으로 힘들 때도 있는데, 요즘은 이 생활에 적응이 많이 됐다. 가끔 한국어를 못 따라갈 때도 많은데, 그럴 때 말곤 재밌게 하고 있다”
Q. 작사, 작곡, 편곡, 믹싱, 마스터링까지 참여했다고 하는데
“이번 앨범은 내 기여도로 봤을 땐 모든 단계에 다 참여했다. 미국에 가서 작업도 하고, 타이틀과 수록곡까지 기획과 선택도 기획사 분들과 함께 많이 참여했다. 앨범의 색깔, 콘셉트 등에도 내가 다 참여했다. 물론 내가 혼자 다 할 수 있는 건 아니기에 회사 직원분들이 많이 도와주셨다. 정규 앨범인 만큼 욕심도 많이 났다. 집에 가기 전에 작업실 먼저 들리고 했다. 지난 1년 동안 정말 열심히 살았다”
Q. 타이틀곡 ‘Sour & Sweet’ 소개
“많은 분들이 나를 ‘Sweet’한 사람으로 생각한다. 근데 내게도 ‘Sour’한 모습도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음악이나, 일을 할 때 여러분들이 자주 보지 못하는 모습들은 ‘Sour’한 모습도 많아서 그걸 표현해 봤다. 시티팝이라는 장르다. 케이팝에서 흔한 장르는 아니다. 그래서 도전해보고 싶었다. 이 노래는 밤에 운전할 때 듣기 좋은 노래라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건 이 노랜 계절을 타지 않는 노래다(웃음). 1년 내내 들어도 좋을 것 같다”
Q. 스스로 점수를 매긴다면 몇 점 인지
“노력과 최선을 다한 것에 있어서는 만점을 주고 싶다. 퀄리티도 사실 만점을 주고 싶은데, 이건 내가 매기는 것보다 대중분들이 들어보시고 매겨주셨으면 한다(웃음)”
# 질의응답
Q. 꿈꿔왔던 일들도 많이 이뤘고, 이루고 싶은 꿈도 많다고. 이룬 꿈과 이루고 싶은 꿈은
“일단 데뷔한 것만으로도 꿈을 이뤘다. GOT7 활동하면서 1위도 해봤고 월드투어도 해봤고 상도 받아봤다. 정말 긴 시간 많은 활동을 해왔다. 우리 목표 중 이룬 게 되게 많았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들은 우리 GOT7이 코로나 때문에 월드투어 후반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하고 계약이 끝났다. 후반 공연에 스타디움 공연이 있었는데 그걸 못 해서, 꼭 이루고 싶다. 미련이 많이 남는다.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단체로 GOT7이 공연할 수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
Q. 타이틀곡이 이중성에 대한 곡이다. 앞서 설명해 줬지만 좀 더 구체적으로 대중들에게 보여줬던 모습과 안 보여줬던 모습이 있다면
“평소에도 이런 편이다. 덤덤하고 솔직하다. 예능에선 좀 더 솔직하게 얘기하고 더 잘 웃는다. 보여지지 않을 땐 좀 더 예민한 모습인 것 같다. 앨범을 기획하거나 구상할 때 좀 더 생각을 많이 해야 하니 그때 ‘Sour’한 모습이 나오는 것 같다”
Q. 예능을 많이 했기에 대중들이 뱀뱀에게 가지는 이미지가 있지 않나. 이번 앨범으로 대중들이 뱀뱀을 어떻게 생각했으면 하는지
“난 아이돌로 데뷔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내 퍼포먼스와 음악을 좋아해 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앨범을 준비했다. 나를 예능만 하는 사람으로 알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난 계속 아이돌 가수가 하고 싶다. 한 분이라도 사실 내 노랠 들어주면 좋지만, ‘예능도 잘하던데 무대도 잘하네’하는 반응을 얻고 싶다”
Q. ‘환승연애’에서 한국에서 데뷔했으니 여기서 성공하고 싶다고 말했었다. 솔로 데뷔 이후 얼마나 자리 잡았다고 생각하나
“생각했던 것보다 되게 잘해왔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환승연애’가 너무 고맙다. 그 이후에 내 인생이 정말 많이 바뀌었다. 사실 내 인지도는 아직 그렇게 높지 않다고 생각한다. 톱스타가 되고 싶은 건 아니다. 그냥 어딜 가도 날 좀 좋게 봐주셨으면 한다”
Q. 주변에 미리 앨범을 들려준 동료들의 반응은
“몬스타엑스 주헌이 형은 되게 트렌디하다고 해줬다. GOT7 멤버 형들은 ‘노래 많이 늘었다’고 날 놀리더라. 백종원 선생님한테도 들려줬는데 ‘나 노래 잘 모르는데 너무 좋다’고 하시더라(웃음). 조언을 잘해주셨다”
Q. 1위를 하게 되면 공약은
“노래 제목이 ‘Sour & Sweet’이니까 무대에서 레몬 10개 먹겠다(웃음)”
Q. 올해로 데뷔 10년 차다. 깃털에서 날개로 성장했다고 말한 게 인상적이었는데, 깃털 때와 날개가 된 지금의 심정은
“지금 그래도 많이 든든해졌다고 생각한다. 날개라는 게 여러 의미를 담을 수 있는 키워드지 않나. 여기까지 올라오는 게 내 힘으로만 되지 않았다. 전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와 현 소속사 어비스컴퍼니의 힘도 있고, GOT7 멤버들의 힘도 있었다. 정말 많은 분이 열심히 도움을 주셨다. 지금 심정으론 부담이 크지만, 날개를 얻었기에 후회 없이 열심히 하겠다. 전쟁터 나가는 심정이다”
Q. 솔로 케이팝 가수로 활동할 때 느낌과 스스로 느끼는 정체성은
“부담이 컸다. 노래와 춤을 모두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해내야 한다는 게 떨렸다. 스스로도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이 들었다. 익숙해지니 지금은 큰 차이가 없는 느낌이다. 무대를 끝까지 혼자 하는 것 외에는 하는 일은 똑같다. 다만 대기실에서 많이 외롭다. 음악 스타일도 나만의 스타일을 뽐내야 하기에 나 자신이 정체성이라 생각한다”
글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
사진 김치윤 기자 cyk78@bntnews.co.kr
Copyright © bnt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