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명 사망 열차사고 여파로 그리스 5월21일 새 총선 실시

유세진 기자 2023. 3. 28. 18: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가 28일 오는 5월21일 총선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28일 그리스 북부에서 발생한 열차 충돌 사고로 57명이 사망한 여파에 따른 것이다.

중도 우파 성향의 미초타키스 총리의 집권 신민주당은 현재 의회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있지만, 열차 사고가 그리스 국민들의 분노를 불러 좌파 성향의 야당 시리자당와의 격차가 0.5∼4%포인트까지 줄어든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여론조사서 집권당 우세 크게 감소…정권 교체 가능성 낮아

[아테네(그리스)=AP/뉴시스]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가 지난 13일 아테네에서 니코스 아나스타시아디스 키프로스 새 대통령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오는 5월21일 총선을 실시하겠다고 28일 밝혔다. 2023.3.28

[아테네(그리스)=AP/뉴시스]유세진 기자 =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가 28일 오는 5월21일 총선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28일 그리스 북부에서 발생한 열차 충돌 사고로 57명이 사망한 여파에 따른 것이다.

중도 우파 성향의 미초타키스 총리의 집권 신민주당은 현재 의회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있지만, 열차 사고가 그리스 국민들의 분노를 불러 좌파 성향의 야당 시리자당와의 격차가 0.5∼4%포인트까지 줄어든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미초타기스 총리는 "국가의 장래는 맑은 하늘처럼 개어야 한다. 우리는 좀더 대담하고 타협없이 나아가야 한다"고 이날 TV로 중계된 국무회의에서 말했다.

콘스탄티누스 미초타키스 전 총리의 아들인 55살의 미초타키스 총리는 4년 임기 내내 인기를 유지했지만 최근 국가 보안기관의 도청 혐의와 정부의 철도 안전 보호 실패로 큰 타격을 받았다.

그러나 이러한 타격으로 야당과의 격차가 크게 좁혀진 것은 사실이지만 새 총선에서 집권 신민주당이 패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새 정부가 들어설 것 같지는 않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