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잠자는 ‘내 돈’ 어디 없을까?…3분 만에 치킨값 이상 버는 방법

KBS 2023. 3. 2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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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3월28일(화) 17:50~18:25 KBS2
■ 출연자 : 김현우 행복자산관리연구소 소장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30328&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녹취]
"내가 찾던 물건"

[앵커]
우연히 주머니에서 천 원짜리라도 나오면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죠. 오늘은 구석구석 숨겨져 있는 내 돈, 함께 찾아봐 주실 분 모셨습니다. 김현우 행복자산관리연구소장 나오셨습니다. 소장님, 오늘 치킨값 정도 벌게 해주시는 건가요?

[답변]
요즘에 치킨 많이 비싸니까요. 많이 숨겨져 있는 돈이 있으신 분이라면 치킨 한 마리 혹은 햄버거 세트 하나 정도는 찾을 수가 있을 텐데. 제가 직접 벌게 해드리는 건 아니고 모르고 못 찾은 돈들, 나의 돈인데 내가 몰라서 못 꺼내쓰는 돈들 찾아드릴 수 있도록 알려드리겠습니다.

[앵커]
내가 모르는 돈이 어디에 숨어 있을까요. 뭐부터 찾아볼까요?

[답변]
겨울 외투에 있을 수도 있고요. 장롱 밑에 있을 수도 있는데. 오늘 가지고 온 건 총 네 가지입니다. 그중에서도 아마 대부분의 많은 분들이 크든 작든 갖고 계신 것부터 설명을 해드릴게요. 바로 카드 포인트입니다.

[앵커]
신용카드 포인트요?

[답변]
그렇습니다. 신용카드는 많이들 쓰시잖아요. 여기서 잠자고 있는 돈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신용카드 포인트 찾으려면 어디 들어가면 됩니까?

[답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일단 PC에서 할 수 있는 건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시스템 여기를 검색하셔서 들어가셔서 본인인증 하시면 내가 갖고 있는 신용카드들의 어느 정도 포인트가 어디에 얼마만큼 쌓여있는지를 조회가 한 번에 가능하고요. 스마트폰에서는 어카운트인포라는 앱을 설치하시면 여기서도 본인인증 절차 거쳐가지고 자기의 잔여 포인트 그리고 소멸 예정 포인트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앵커님도 방송 전에 이거 한 번 조회해 보셨다고 들었는데 얼마 정도 나오셨나요?

[앵커]
아침에 해보니까요, 얼마 안 되더라고요. 3개를 다 합쳐도 1만 원도 안 되는 제 일상이 레전드 아닙니까?

[답변]
이게 그런데 포인트가 많으면 그만큼 숨어 있는 돈이 많으니까 기분은 좋으시겠으나 반대로 포인트가 적다는 건 그만큼 지출을 적게 하신. 알뜰하게 사셨다 이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앵커]
이렇게 조회는 성공했는데 이거 내 계좌로 입금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돼요?

[답변]
바로 옆에 버튼이 있습니다. 입금 버튼이 있는데 그거 누르시면, 누르시고 내가 희망하는 계좌 그리고 계좌 인증을 받으시면 바로 현금으로 받으실 수가 있습니다.

[앵커]
거기 계속 개인정보동의 체크하라고 돼 있던데 이거 해도 문제없는 거예요?

[답변]
네. 하셔야지만 받을 수 있고 하지 않으면 받을 수가 있습니다. 반드시 하셔야 됩니다.

[앵커]
이거 들으시는 분들은 바로 하셔야 될 거 같아요. 신용카드 포인트라는 게 소멸시효가 있잖습니까? 시간 지나면 없어져 버리는 거.

[답변]
그렇습니다. 보통 대부분의 카드들이 발생한 날로부터 5년 동안 소멸시효거든요. 그 날짜가 지나면 순차적으로 사라지기 때문에 사라지기 전에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앵커]
소멸시효도 카드사마다 다르지 않습니까?

[답변]
예전에는 10년짜리도 있고 했었는데요. 요즘에는 거의 대부분 5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일단 이 시효를 지나면 그때는 복구도 안 되는 거죠? 무조건 그 전에 다 해야 되는 거죠?

[답변]
그렇습니다. 영영 사라져버리는 거니까 그 안에 꼭 하셔야 됩니다.

[앵커]
오늘 같은 날 참 신용카드 포인트 많이 아쉽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잘 쌓아놓을걸.

[답변]
그렇다고 해가지고 지출을 늘릴 수는 없잖아요. 하지만 똑같은 돈을 쓰더라도, 신용카드를 결제하더라도 포인트를 많이 쌓아주는 것들이 있습니다. 트렌드를 조금 읽으면 달라지는데요. 요즘에는 간편결제 시장이 굉장히 경쟁이 치열하잖아요.

[앵커]
페이.

[답변]
네. 무슨 무슨 페이들. 이런 페이에 특화된 카드들이, 신용카드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주로 어떤 쪽에서 소비를 하는지. 온라인인지 아니면 오프라인이지만 무슨 페이를 이용해서 하는지 그거에 따라서 일반적인 신용카드보다 적립률이나 할인율이 2배 넘게 되는 것들도 있고요. 또 일부 온라인 쇼핑몰 중에서는 10%까지도 적립을 해주는 곳들이 있습니다. 물론 한도가 제한이 있긴 한데 이런 것들 한번 잘 찾아보셔가지고 그런 카드를 쓰시는 게 신용카드 포인트를 극대화하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앵커]
적립률을 높여주는 특화된 카드를 잘 활용해라. 포인트 찾는 거는 약간은 소심한 재테크 같고 큰돈 찾는 건 없나요?

[답변]
큰돈이 나올 만한 곳이 사실은 나라에서 주는 돈들이 있습니다. 보조금 같은 것들인데요. 이런 것들은 내가 대상이 되는지 안 되는지 몰라서 못 받는 정부 보조금 이것들도 찾아볼 수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앵커]
정부 보조금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답변]
물론 대상이 다르고 연령도 다를 텐데 많이 들어보신 게 긴급복지생계지원이라든지 가정양육수당 그리고 아동양육비 이런 지원들. 널리 알려져 있는 건 아마 대부분 많이 아실 거예요. 그런데 잘 모르고 숨어 있는 보조금들이 있을 수가 있는 게 우리나라 정부라든지 자치단체 또 공공기관에서 주는 보조금들 합쳐보면 종류가 9700가지가 넘습니다.

[앵커]
뭐 하나는 해당되겠네요.

[답변]
그렇죠. 한번 들어가 봤을 때 해당이 되면 그런 것들도 신청을 해볼 수가 있는 거죠.

[앵커]
일단 보조금 찾기 전에 내가 저 보조금의 대상이 되는지부터 확인을 해야 될 거 같은데 이거는 어디서 확인할 수 있습니까?

[답변]
이것도 일일이 찾아다닐 필요 없이 보조금24라는 정부에서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기 들어가셔서 검색을 하시면 되는데요. 나이, 연령, 가족 구성원 이런 것들을 다 입력하면 개인 맞춤형으로 정부 보조금 정보를 한꺼번에 다 조회를 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나뿐만이 아니라 나의 가족들, 같이 살고 있진 않더라도 멀리 떨어져 살고 있는 가족들의 정보도 입력하면 조회 대상이 되는지도 한꺼번에 확인이 됩니다.

[앵커]
저렇게 조회를 하면 저기서 바로 보조금도 제 계좌로 입금을 시킬 수가 있는 거예요?

[답변]
여기서는 세 가지로 나뉘는데요. 해당이 되는 보조금이 있는지 그리고 해당이 될 수 있는 보조금이 있는지 이거는 본인이 직접 확인을 해봐야 합니다.

[앵커]
뭐에 해당하는지?

[답변]
어떤 보조금이 있는데 지금 고객님의 연령층이라든가 직업, 소득으로 봤을 때 해당이 될 수도 있으니 관련 기관에다 확인을 해보셔라, 라는 안내를 해 줍니다. 그러니까 그런 것들에 따라서 바로 지급받을 수 있는, 신청할 수 있는 보조금이 있을 수 있고 아니면 확인한 다음에 해당 기관에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앵커]
그럼 그 기관에 직접 가야 되는 거예요?

[답변]
그렇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 정부 행정 공동망 시스템 때문에 개인정보만 동의를 하게 되면 해당 기관 링크를 통해가지고 신청이나 확인이 다 가능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신용카드 포인트, 보조금 찾았고 휴면예금. 휴면예금이라는 게 어떤 걸까요?

[답변]
휴면예금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요. 우리가 보통 일반 통장에 돈을 넣어놨는데 그 잔액이 1만 원 미만이고 1년 동안 거래가 없으면 이걸 휴면예금이라고 봅니다.

[앵커]
말 그대로 오래 사용 안 해서 휴면 처리된 계좌?

[답변]
그렇습니다. 그런데 1만 원이 넘어가는 돈 같은 경우에는 정기예금은 3년, 보통예금은 5년 이런 기간은 있어요. 그런데 정말 예전에 쓰던 은행인데 주거래 은행 바뀌면서 잔액 소액들 남아있는, 그러다가 잠자고 있는 돈. 이런 거는 서민금융진흥원이란 곳으로 넘어가서 저소득층이라든가 아니면 저신용자들을 위한 대출 재원으로 쓰이거든요. 그렇게 쓰이고 있는 돈들 그러나 내 돈을 잠깐 빌려준 거니까 그런 것들이 휴면예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이거는 찾기만 하면 진짜 없던 돈 생기는 건데 어디 접속하면 돼요?

[답변]
이거는 휴면예금찾아줌이라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여기에 바로 들어가셔서 신청하시면 되고요. 이것뿐만이 아니라 서민금융진흥원 모바일 앱이 있고요. 또 정부24에서도 조회가 가능합니다. 세 가지에서 확인을 해보실 수가 있습니다.

[앵커]
여기서 내 휴면계좌 찾아서 지급 신청하면 바로 입금돼요?

[답변]
네. 바로 입금되는데 1000만 원이 넘어가는 돈 같은 경우에는 해당 금융회사에 찾아가셔가지고 신청을 하셔야 되고요. 아까 말씀드린 서민금융진흥원 앱이나 어카운트인포 앱 그다음에 정부24에서는 평일 24시간 아무 때나 조회하고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1000만 원 이하라고 하셨는데 1000만 원 넘어가면요?

[답변]
1000만 원 넘어가면 해당 금융기관에 본인 신분증을 가지고 가셔가지고 확인을 하셔야 됩니다.

[앵커]
제가 꼭 직접 가야 됩니까? 대리인이나 다른 상속인이 갈 수는 없어요?

[답변]
갈 수도 있습니다. 상속인이라든가 대리인 같은 경우에 지정해가지고 신청을 하고 조회하고 할 수도 있는데 이럴 경우에는 금융회사라든가 아니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 직접 방문하셔야 됩니다.

[앵커]
찾아주실 돈 하나 더 남아있죠.

[답변]
네. 마지막으로 보험금입니다. 우리 많은 분들이 가입하시는 금융상품이 보험인데요. 보험에도 휴면보험금이 있습니다. 중도, 만기 또 휴면보험금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여기에서도 안 찾아가시는 돈이 꽤 되니까

[앵커]
중도 보험금이라는 건 어떤 거예요?

[답변]
옛날 보험에서 그런 것들이 많이 있어요. 흔히 교육보험 혹은 연금보험인데 중간에 축하금이라고 해가지고 보험이 끝나지 않았는데 중간에 보험금을 지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가입했을 당시와 내가 계좌번호가 달라지거나 연락처가 달라지게 되면 보험회사는 함부로 입금할 수가 없으니까 그걸 그냥 갖고 있는 거죠, 보험회사가. 그래서 찾아가지 않으면 달라고 할 때까지 그냥 그대로 잠자고 있는 돈이 바로 저.

[앵커]
만기보험금은요?

[답변]
만기보험금은 보험이 만기가 됐는데 만기환급금이라는 게 있는 보험인데도 불구하고 마찬가지로 그런 걸 모르고 찾아가지 않는 경우.

[앵커]
보험금은 포인트랑은 비교도 안 되게 규모가 클 텐데 그걸 안 찾아갈 수가 있나요?

[답변]
그렇죠. 이게 사실 보험이라는 게 굉장히 장기 상품이다 보니까 예전에 가입한 보험이 만기가 됐는지 안 됐는지 그리고 실제로 그런 중도 보험금이나 이런 것들이 있는지 없는지를 모르시는 경우가 있어요. 보험회사에서는 처음에 등록된 연락처로 알려주긴 하는데 우리 전화번호라든가 주소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잠자고 있는 이런 휴면 보험금들이 꽤 많이 됩니다.

[앵커]
혹시 일부러 묵혀두는 분들도 계시다 그러는데 이자가 나온다고 해서.

[답변]
맞습니다. 이게 금리가 높게 굴러가기 때문에 일부러 이런 휴면 보험금을 안 찾아가지고 두시는 분들도 계세요. 그런데 2001년 3월 이전 계약 같은 경우에는 금리가 꽤 높았습니다. 당시에 보험이 만들어질 때 이율에 플러스 1% 포인트를 얹어서 주기 때문에 저 때 당시에는 굉장히 고금리 시기였죠. 그런데 2001년 3월 이후, 4월 이후에 가입하신 보험 같은 경우에는 이율이 저렇게 높지가 않습니다. 기간으로 나누게 되는데 2002년 4월 이후에는 1년 동안에는 예정이율의 절반밖에 안 줍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나가게 되면 앞서 고정금리로 1%만 주고 앞서 말씀드린 2001년 3월 이전 계약이나 4월 이후 계약은 마찬가지로 3년 동안만 이 이자를 지급해 주고 그 이후에는 이자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고금리를 받으실 생각으로 여기에 넣어두신 분들이라고 할지라도 3년 이후가 지났다라고 한다면 다 찾아가시는 게 유리합니다.

[앵커]
이 보험금은 어디서 찾을 수 있습니까?

[답변]
해당 보험회사에 조회를 하시거나 이것도 마찬가지로 내보험찾아줌 이 사이트에 들어가시면 내가 예전에 가입한 보험에서 휴면보험금이 있는지 없는지도 다 조회가 가능합니다.

[앵커]
정말 이게 이제 끝입니까? 더 숨겨진 돈 찾을 거 없을까요? 항목만이라도 열거를 해 주시면.

[답변]
예전에 유료 방송들 있죠, 우리가 유선방송이라고 했던 것들. 이런 것들 혹시나 가입하셨던 경험 있다면 이것도 한번 유료 방송 미환급금이라고 검색해보시면 그때 당시에 우리가 이런 통신 요금은 미리 내잖아요. 그런 차익이 발생할 수 있어서 여기서 잠자고 있는 돈들도 있을 수 있으니 유료 방송 미환급금 이것도 한번 조회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귀차니즘 극복하고 꼭 내 돈 찾는 보람 기쁨 다들 누리시기 바라겠습니다. 김현우 소장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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