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없는 안우진, 시범경기 다승 1위…거포 기대주 노시환·이성규 홈런 1위

이상철 기자 2023. 3. 2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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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BO리그 투수 2관왕에 올랐던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이 2023시즌 시범경기에서도 철벽 투구를 펼치며 기대감을 키웠다.

거포 기대주인 노시환(한화 이글스)과 이성규(삼성 라이온즈)는 나란히 홈런 1위에 올랐고, 내리막길을 걷던 서건창(LG 트윈스)은 타율과 안타 1위를 차지하며 부활을 알렸다.

2023시즌 KBO리그 시범경기는 28일 한화가 1위를 차지하며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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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도·스미스 등 새 외인, 탈삼진 1위
서건창은 타율·안타 1위로 반등
키움 히어로즈 투수 안우진. 2023.3.1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지난해 KBO리그 투수 2관왕에 올랐던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이 2023시즌 시범경기에서도 철벽 투구를 펼치며 기대감을 키웠다.

거포 기대주인 노시환(한화 이글스)과 이성규(삼성 라이온즈)는 나란히 홈런 1위에 올랐고, 내리막길을 걷던 서건창(LG 트윈스)은 타율과 안타 1위를 차지하며 부활을 알렸다.

2023시즌 KBO리그 시범경기는 28일 한화가 1위를 차지하며 막을 내렸다. 총 67경기가 열렸고 10개 구단은 오는 4월1일 시즌 개막을 맞아 최종 점검을 했다.

각 팀의 주축 선수들은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우선 지난해 평균자책점 및 탈삼진 1위, 다승 부문 공동 2위에 '리그 에이스'로 발돋움한 안우진은 업그레이드된 기량을 발휘했다.

안우진은 총 3차례 등판해 12이닝 동안 단 1점만 내주는 짠물 투구를 했다. 탈삼진도 14개를 잡아냈고 2승과 함께 0점대 평균자책점(0.75)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다승 부문 공동 1위이며 탈삼진 부문 단독 3위다.

2022시즌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타격 5관왕을 차지한 이정후(키움) 역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면서 시범경기 중간부터 뛴 이정후는 타율 0.364(22타수 8안타)를 기록했다. 팀 내 가장 많은 홈런(2개)과 타점(7개)을 올리며 대체불가 자원이라는 걸 보여줬다. 특히 25번의 타석에서 삼진 아웃이 1개에 그칠 정도로 좋은 선구안과 콘택트 능력을 보였다.

키움의 새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는 시범경기에 등판한 선발 자원 중 유일하게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28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에선 5회 야수의 실책 3개 탓에 2실점을 했지만 모두 비자책이었다. 후라도는 삼진 15개를 잡으며 버치 스미스(한화)와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NC 다이노스가 새로 영입한 에릭 페디도 0점대 평균자책점(0.71)로 KBO리그 연착륙 가능성을 보였다. 구관 중에서는 앤드류 수아레즈(0.69·삼성)와 아담 플럿코(0.75·LG)가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2021년 양석환 등과의 2대2 트레이드로 LG에 입단한 뒤 실망감만 안겼던 함덕주도 4개의 홀드를 따내며 하준영(NC), 윤산흠(한화)와 이 부문 공동 1위가 됐다. LG로선 함덕주까지 정상 궤도에 오를 경우 더 강한 불펜 야구가 가능해질 수 있다.

한화 이글스의 노시환. 2023.2.22/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타자 개인 기록에서는 한화와 삼성, LG 선수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독수리 군단의 중심 타자 노시환은 총 5개의 아치를 그리며 퓨처스리그 홈런왕 출신 이성규와 홈런 공동 1위가 됐다. 노시환은 득점(10) 1위, 안타(16개) 공동 2위에도 자리했고 타율도 0.471로 5할에 가까웠다.

잦은 부상으로 기대만큼 자리를 잡지 못했던 이성규는 홈런 공동 1위, 타점(11) 2위에 오르며 박진만 신임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프리에이전트(FA) 김상수(KT 위즈)의 보상선수로 지명돼 삼성 유니폼을 입은 김태훈은 타점(12) 1위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보였다.

KBO리그에서 단일 시즌 200안타를 유일하게 달성한 서건창은 기나긴 부진을 떨쳐내고 다시 정교한 타격을 뽐냈다. 서건창은 규정 타석을 채운 14명의 선수 중 가장 높은 타율(0.362)을 기록했고, 가장 많은 안타를 생산했다.

지난해 여름 옆구리 부상 후 주춤했던 홍창기도 출루율(0.480)과 도루(7개) 1위에 오르며 반등 조짐을 보였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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