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시민단체 "서의현 전 총무원장 동화사 방장 추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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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4년 종단개혁 당시 승적이 박탈된 서의현 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의 팔공총림 동화사 방장 추대에 불교시민단체가 반대했다.
'서의현 전 원장 팔공총림 동화사 방장 추대를 반대하는 불교시민사회단체 및 출·재가자 일동'은 28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성명에서 "1994년 종단개혁 멸빈자 서의현 전 원장 팔공총림 동화사 방장 추대를 반대한다"며 "치욕의 역사가 반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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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지난 1994년 종단개혁 당시 승적이 박탈된 서의현 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의 팔공총림 동화사 방장 추대에 불교시민단체가 반대했다.
'서의현 전 원장 팔공총림 동화사 방장 추대를 반대하는 불교시민사회단체 및 출·재가자 일동'은 28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성명에서 "1994년 종단개혁 멸빈자 서의현 전 원장 팔공총림 동화사 방장 추대를 반대한다”며 “치욕의 역사가 반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1994년 3월 당시 서의현 총무원장은 폭력배 300명을 동원해 조계사에서 종단개혁을 외치며 농성중인 범승가종단개혁추진회 스님 300명에게 폭력을 가하도록 사주했다. 조계종은 승적을 박탈하는 최고 징계인 멸빈을 서의현 전 총무원장에게 내렸다.
서의현 전 총무원장을 팔공총림 동화사 방장으로 추대하기 위한 안건이 오는 29일 열리는 조계종 제277회 중앙종회에 상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단체는 "이번 중앙종회에서 서의현 전 원장을 방장으로 인준한다면 이는 부끄러운 치욕의 역사를 반복하는 것"이라며 "의결에 참여한 중앙종회의원들은 종도들과 역사가 기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수의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사부대중으로부터 종권을 위임받은 수권자로서 총무원장과 중앙종회는 종도들과의 약속을 이행하고, 시대를 읽고 앞날을 준비할 것을 요구한다"며 서의현 전 총무원장의 방장 추대 안건 부결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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