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천수만 입구 ‘다섯 형제섬’ 오세요…봄철 주꾸미·바지락 풍부

(대전ㆍ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 보령시가 오천면 효자2리 ‘다섯 형제섬’ 홍보에 나섰다.
28일 시에 따르면 천수만 입구의 5개 작은 섬마을은 원산도에서 가까운 소도를 비롯해 추도, 육도, 허육도, 월도까지 다섯 섬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효자 2리는 가까이 있는 원산도, 효자도에 비해 비교적 덜 알려졌지만 수려한 경관은 물론 우럭, 주꾸미, 대하, 바지락 등 풍부한 어족자원을 자랑한다. 오래전부터 주민들의 안녕과 행복을 지켜주는 갱구할매에 대한 설화가 전해 내려오기도 한다.
원산도에서 약 2㎞ 떨어진 소도는 태안반도의 끝머리인 영목항을 마주하고 있으며 섬 주변의 암초와 해식애가 잘 발달돼 갯바위 낚시가 잘 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섬에 깨끗한 백사장이 있어 해수욕을 위한 피서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소도 위쪽의 추도는 효자2리 다섯 개 섬 중에서 서쪽이 안면도 방향으로 빠져있다 해서 빼섬이라고 불린다. 섬 북쪽에서는 우럭 가두리 양식업을 하고 있다.
육도는 다섯 개 섬 중에서 가장 지대가 높고 인가가 많다. 섬 주변의 조류가 빨라 낭장망, 주목망이 잘 형성돼 어획량이 풍부하다. 섬 서쪽에 조랭이 샘물 산책로가 조성돼 해안가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육도 남쪽에 위치한 세 번째 섬인 허육도는 멸치잡이를 주로 하는 섬으로 유명해 낚시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섬 동쪽에 나란히 서 있는 삼형제 바위는 조업을 나가서 돌아오지 않는 아버지를 기다리다 삼형제가 돌이 됐다는 전설이 있다.

월도는 15가구 이상 살게 되면 불운이 온다는 설화에 맞춰 15가구 이상 늘지 않게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주민들은 양식장 및 연안어업을 주업으로 하고 있다.
섬 북서쪽에 위치한 아랫남섬은 갱구할매가 잠시 쉬면서 앉아있던 갱구할매 엉덩이자리가 있다. 백로와 가마우지들의 서식지이기도 하다.

효자2리 다섯 개 섬은 오천항에서 여객선을 이용해 방문할 수 있으며 여객선은 하루 2회 운항한다.
보령시 관계자는 “오천면 효자1리 섬은 효자도 1개이고, 효자 2리에는 5개 섬이 있다”며 “경관이 뛰어난 효자 2리 ‘5개 형제섬’이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아 관광지 소개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chans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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