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이념이 상처 헤집지 말길…4·3의 완전한 치유와 안식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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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은 28일 제주 4·3 사건과 관련해 "더 이상 이념이 상처를 헤집지 말기 바란다"며 "4·3의 완전한 치유와 안식을 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제주 4·3을 소재로 한 한강의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읽었다는 근황을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책에 대해 "가슴 속에 오래 묻어두었다가 가슴에서 가슴으로 전해주는 듯한 이야기를 들으며 4·3의 상실과 아픔을 깊이 공감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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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가 지난해 10월 19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를 찾은 제주 4·3 유족회와 대화하는 모습. [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3/28/yonhap/20230328175646504wbly.jpg)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은 28일 제주 4·3 사건과 관련해 "더 이상 이념이 상처를 헤집지 말기 바란다"며 "4·3의 완전한 치유와 안식을 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제주 4·3을 소재로 한 한강의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읽었다는 근황을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책에 대해 "가슴 속에 오래 묻어두었다가 가슴에서 가슴으로 전해주는 듯한 이야기를 들으며 4·3의 상실과 아픔을 깊이 공감했다"고 적었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소설가인 주인공이 손가락이 잘리는 사고를 당한 친구의 제주도 집에 가서 친구 어머니의 기억에 의존한 아픈 과거사를 되짚는 내용이다.
문 전 대통령은 "억울한 죽음과 상실의 삶을 견디는 가족의 사랑이 너무 아프고 간절하다"며 "그 지극한 사랑이야말로 파묻힌 진실을 마침내 찾아낼 희망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아픔을 드러내는 것이 문학적 감수성이라면, 그 위에 치유를 위한 정치적 감수성이 더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4·3 희생자 추념일에 제주를 찾아 위령제단에 참배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일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4·3 희생자 추념일에 제주를 찾는 첫 전직 대통령이 된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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