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적’ 이민우 “무너진 느낌이었다”

김지우 기자 2023. 3. 2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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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제공



배우 이민우가 그간 잠적의 이유를 고백한다.

28일 방송되는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 48회에서는 42년 경력의 아역 출신 배우 이민우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고두심과 이민우는 인천 강화도로 여행을 떠난다.

오랫동안 연기를 해왔지만 한동안 TV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이민우. 선배로서 어릴 적부터 봐온 이민우에게 애정을 갖고 있던 고두심은 “그동안 어떻게 지냈느냐”고 묻는다. 이에 이민우는 “5년 동안 모든 걸 멈췄다”며 “무너진 느낌이었다”고 털어놓는다.

그는 “다섯 살 때부터 한 달 이상 쉬어본 적 없이 촬영장을 오가며 살았다”며 “학창 시절 소풍 한 번 못 가봤다”고 밝힌다. 그러면서 “사람은 유년기부터 겪어야 하는 과정이 있고, 그 경험이 삶의 기초가 되는데 이를 겪지 못한 채 어른의 세계에 있었다”며 홀로 안고 있던 고민을 드러낸다.

고두심은 “감수성이 예민한 천생 배우”라면서 “어릴 때 연기를 시작하면 겪게 되는 문제”라고 공감한다.

고두심과 이민우의 만남이 담긴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는 28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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