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폐건전지 회수 로봇 ‘퓨닉’, 첨단 기술로 자연환경 보호 기여

신재유 기자 2023. 3. 2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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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없이 버려지는 폐건전지가 자연 분해되는데 200만 년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후 폐건전지 수거함이 곳곳에 설치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파이오닉'이 출시한 AI 기반 폐건전지 회수 로봇 '퓨닉'(PUNIC)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송승준 파이오닉 대표는 아무렇게나 버려져서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폐건전지의 유해성을 깨닫고 로봇 제조를 통해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집약해 폐건전지 회수기 개발에 몰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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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닉


[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수도 없이 버려지는 폐건전지가 자연 분해되는데 200만 년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후 폐건전지 수거함이 곳곳에 설치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파이오닉’이 출시한 AI 기반 폐건전지 회수 로봇 ‘퓨닉’(PUNIC)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파이오닉은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산업용 로봇 제조 및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송승준 파이오닉 대표는 아무렇게나 버려져서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폐건전지의 유해성을 깨닫고 로봇 제조를 통해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집약해 폐건전지 회수기 개발에 몰두했다. 그 결과 2년여 만에 세계 최초로 폐건전지 재활용 로봇 ‘퓨닉’을 탄생시켰고 국내 특허 및 KC 인증 취득 후 국제 특허를 출원했다.

키오스크형 안드로이드 터치 디스플레이로 구현되는 퓨닉에는 첨단 AI 머신 비전 딥러닝 인식 기술이 탑재돼 있다. 110여 종 배터리를 이물질과 정확히 구별하고 회수함에 배출된 폐건전지 개수만큼 포인트를 적립해주는데 폐건전지재활용운동에 참여하는 사람은 적립된 포인트를 현금으로 환전하거나 NGO 단체에 기부할 수 있다.

‘퓨닉’에는 AI 원격 제어 기능도 탑재돼 ‘퓨닉’을 운용하는 곳에서 폐건전지 회수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회수기를 관리할 수 있다. 행정복지센터까지 가지 않고도 폐건전지 재활용에 참여하면서 이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고 누구나 손쉽게 사용 가능한 ‘퓨닉’을 다중이 오가는 아파트 단지, 마트, 행정복지센터, 학교, 병원 등에 설치하면 폐건전지 회수량을 크게 늘릴 수 있다.

파이오닉은 환경 보호 포인트 현금 리워드 방식의 회수 로봇, 학교 등에서 환경 보호 포인트를 봉사점수로 활용 가능한 방식의 회수 로봇 등 두 종류의 ‘퓨닉’을 관공서와 지자체, 기업체, 단체, 학교 등에 보급하고 있다.

2023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이노베이션 리더 대상에 선정된 송 대표는 “폐건전지에는 니켈, 망간, 아연, 수은, 카드뮴 등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이 다량 함유돼 있기 때문에 일반 쓰레기와 함께 매립·소각하면 심각한 토양·수질·대기 오염이 발생된다. 이럴 때 로봇은 편리하게 유용한 금속 자원을 회수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기”라고 말했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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