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소설가] 퓰리처상 받은 1호 여성 작가, 이디스 워튼

구은서 입력 2023. 3. 28. 17:43 수정 2023. 3. 29. 01: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소설가 이디스 워튼(1862~1937)은 퓰리처상을 받은 여성 1호 작가다.

퓰리처상은 언론과 문학, 음악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세운 사람에게 주는 권위 있는 상이다.

이 작품은 19세기 말, 20세기 초 뉴욕의 상류 사회를 배경으로 한 여성의 욕망과 좌절을 그렸다.

1920년 발표한 <순수의 시대> 로 이듬해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미국 소설가 이디스 워튼(1862~1937)은 퓰리처상을 받은 여성 1호 작가다. 퓰리처상은 언론과 문학, 음악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세운 사람에게 주는 권위 있는 상이다. 그런 그가 자신의 글쓰기에 대해 적은 <소설 쓰는 기술> <당신의 소설 속에 도롱뇽이 없다면>(사진)이 최근 잇달아 국내 출간됐다.

뉴욕 상류층 가문에서 태어난 워튼은 어려서부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가족과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등을 여행했고 여러 언어를 구사했다. 정규교육 대신 가정에서 문학, 철학, 종교 서적을 탐독했다. 이런 경험 덕분에 10대 때인 1878년 첫 시집을 출간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재능 있는 여성을 인정하지 않는 시대를 살았다. 열세 살 연상 남편과의 결혼생활도 순탄하지 않았다. 워튼은 심각한 신경쇠약을 앓았다. 이를 치료하려 유럽 여러 나라를 옮겨 다녔고, 유럽의 역사, 미술에 대한 글과 소설을 썼다.

워튼은 1905년 장편소설 <환락의 집>을 발표하면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이 작품은 19세기 말, 20세기 초 뉴욕의 상류 사회를 배경으로 한 여성의 욕망과 좌절을 그렸다. 1920년 발표한 <순수의 시대>로 이듬해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받았다. 1937년 프랑스 파리에서 일흔다섯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