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계획이 있는' 맨유...케인 안되면 '유베 FW'까지 고려

[포포투=백현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플랜 B, 플랜 C까지 고려하고 있다.

맨유의 올 여름 이적시장 최우선 순위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다. 맨유는 부트 베르호스트와 마커스 래쉬포드가 최전방에 번갈아 서고 있지만, 베르호스트는 임대생이고 래쉬포드는 측면에서도 기용되어야 하기 때문에 확실한 타깃형 스트라이커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여러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나폴리의 빅터 오시멘이다. 이탈리아 매체 '일 마티노'에 따르면, "세리에 A 득점 선두가 빅클럽들의 영입 후보에 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오시멘은 이미 오래 전부터 맨유 보드진들의 영입 후보였으며, 그를 유혹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또한 해리 케인도 연결되고 있다. 현재 토트넘 훗스퍼에서 무관이 확실시되는 케인은 잉글랜드 대표팀 최다 득점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세 번에 빛나는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가지고 있지만 아직 우승 트로피가 없다. 케인은 토트넘과의 계약 기간이 1년 남짓 남아 있기에 최근 다른 클럽들과 연결되고 있고, 그 중에서도 맨유가 보드진 차원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시멘과 케인에 이어 다른 후보들도 거론되고 있다. 아탈란타의 라스무스 회이룬, 벤피카의 곤살루 하무스 등 맨유는 유럽에서 이미 검증된 어린 선수들까지도 스트라이커 대체자 후보로 생각하고 있다.

여기에 두산 블라호비치도 맨유 영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세르비아 국적의 23세를 맞은 블라호비치는 이번 시즌 유벤투스에 입단해 18경기 8골을 넣은 유벤투스의 대표 스트라이커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보드진의 분식 회계의 여파로 승점 삭감을 당한 것에 더해,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따라 팀의 핵심 선수들을 매각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 블라호비치가 그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맨유가 기회를 잡으려 한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케인을 우선 순위로 두고 있지만, 그의 대안으로는 블라호비치를 생각하고 있다. 블라호비치는 텐 하흐 감독의 선택 중 최고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블라호비치의 이적설은 이탈리아 보도로 더 가속화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유벤투스는 다음 시즌 블라호비치 없이 새 시즌을 준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면서 블라호비치 이적설에 힘을 싣기도 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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