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재 신용불량자? 이근 전 대위, 유튜버 구제역 폭행 혐의로 입건

김영재 2023. 3. 2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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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전 대위가 지속적으로 그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를 때린 혐의로 입건됐다.

3월 28일 경찰청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을 폭행한 혐의로 이근 전 대위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 전 대위는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나오는 길에 구제역과 시비가 붙어 그의 얼굴을 주먹으로 한 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이후 구제역은 현장에서 112에 이 전 대위의 폭행 사실을 신고했고, 재물 손괴와 모욕 혐의로 고소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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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영재 기자]

이근 전 대위가 지속적으로 그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를 때린 혐의로 입건됐다.

3월 28일 경찰청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을 폭행한 혐의로 이근 전 대위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 전 대위는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나오는 길에 구제역과 시비가 붙어 그의 얼굴을 주먹으로 한 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또 손으로 구제역의 휴대 전화를 쳐 땅에 떨어뜨린 혐의와 공개된 장소에서 욕설한 혐의도 받는다.

당시 이 전 대위는 외교부의 여권 사용 허가를 받지 않고 여행 경보 4단계가 발령된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일로 기소돼 여권법 위반 및 도주 치상 혐의에 대한 첫 공판을 받고 나오는 길이었다. 경보 4단계는 '여행 금지'에 해당된다.

폭행 이후 구제역은 지난 21일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내가 질 게 뻔해도 이근 얼굴에 주먹 한 방을 날리고 싶다. 우리 어머니를 모욕한 당신을 용서하지 못하겠다. 제안에 응해 준다면 두 번 다시 당신을 언급하지 않고, 폭행으로 고소한 사건도 취하하겠다. 한판 붙자"고 말했다. 이에 이 전 대위는 허위 사실 유포 관련 재판에서 다른 유튜버에게 진 구제역이 당시 약속대로 채널을 삭제하면 결투에 응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구제역은 평소 유튜브에서 이 전 대위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했다. 이 전 대위 역시 이를 인지하고 구제역을 비판해 왔다.

구제역은 폭행 사건이 벌어진 당일 이 전 대위가 재판을 받고 나오자 그를 따라가 "6년째 신용불량자인데 채권자에게 미안하지 않나" 등 질문을 하다 폭행을 당했다. 이후 구제역은 현장에서 112에 이 전 대위의 폭행 사실을 신고했고, 재물 손괴와 모욕 혐의로 고소도 진행했다.

조만간 경찰은 이 전 대위를 불러 사건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재물 손괴와 모욕은 별도로 고소장이 들어왔으며 출석하면 같이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사진=이근 인스타그램)

뉴스엔 김영재 march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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