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 된 부산 사직야구장 재건축
박동민 기자(pdm2000@mk.co.kr) 2023. 3. 28. 17:39
2344억 투입 2029년에 개장
관람석 줄이고 좌석은 넓혀
관람석 줄이고 좌석은 넓혀
야구도시 부산의 홈구장인 사직야구장이 재건축을 거쳐 2029년 다시 태어난다. 좌석 수가 2만1000석으로 줄어드는 대신 좌석 사이즈가 늘어나고, 관람석 종류도 10개로 다양해진다. 28일 부산시는 부산시청에서 '사직야구장 재건축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 동래구 사직동에 위치한 사직야구장은 1985년 10월 건립 이후 부산의 대표 야구장으로 역사성과 상징성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건립된 지 37년이나 지나 시설이 낡고 불편해 선수와 시민들의 개선 요구가 잇따랐다.
부산시는 2021년 롯데자이언츠와 사직야구장 재건축을 위한 공동선언을 하고 재건축 준비에 들어갔다. 재건축될 야구장은 개방형으로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6만1000㎡ 규모다. 사업비 2344억원이 투입된다. 좌석 수는 기존 2만3646석에서 2만1000석으로 조정된다.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좌석 사이즈는 46.5㎝에서 50.0㎝로 넓어진다. 관람석 타입도 기존 4종류에서 10종류로 선택폭이 다양해진다. 경기장 높은 곳에 관람석과 별도로 만들어놓은 고급 관람시설인 스카이박스도 기존 2개에서 30개로 늘린다.
[부산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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