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영은미술관 12기 입주 작가 정영한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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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은미술관은 영은 아티스트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되는 영은창작스튜디오 12기 정영한 작가의 '발견된 신화, The Founding MYTH' 전시회를 3월18일부터 4월23일까지 개최한다.
정영한 작가는 소셜미디어와 대중매체에서 떠도는 이미지 혹은 관습으로 자리 잡은 신화적 이미지를 차용하고 재구성해 작품의 모티브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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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은미술관은 영은 아티스트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되는 영은창작스튜디오 12기 정영한 작가의 '발견된 신화, The Founding MYTH' 전시회를 3월18일부터 4월23일까지 개최한다. 정영한 작가는 소셜미디어와 대중매체에서 떠도는 이미지 혹은 관습으로 자리 잡은 신화적 이미지를 차용하고 재구성해 작품의 모티브로 활용한다. 예술 프레임 뒤에 감춰진 허구를 드러내 송곳처럼 날카로운 이면을 내포한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시대에 맞춰 살다 보면 놓치게 되는 중요한 의미를 상기하고자 한다. LOST라는 글자에서 '찾아주세요'라는 정의뿐만 아니라, 'Love Our Special Time'이라는 반어 의미를 더해 정보와 이미지의 홍수 속에 살아가는 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작품 속 텍스트는 읽혀지는 수동적 입장이 아닌 이미지로 발현돼 작가는 작품에 다가가는 관점을 표면적 관람보다 해독에 중심을 둔다.
작품을 통해 회화의 본질에 집중할 뿐 아니라 작가 개인의 서사를 작품에 담아냄으로써 '나의 신화'를 작품 해석의 창구로 삼는다. 한때 시대의 신화였으나 예술사의 유령이 된 회화를 바라보는 작가의 관점과 회화에 대한 작가의 고민을 시작으로 무수한 정보와 이미지 가운데 작가만의 방향을 개척해나가면서 작업을 진행한다. 회화의 가능성과 논쟁에는 작가가 예술가로서 계속 그림을 그려할 목적과 동기 또한 같은 선상에 놓여지는 것이다.
"나에게 그림을 그리는 일이란 시대와 이미지에 대한 거대 담론을 탐구한 끝에서야 발견한 어떠한 커다란 상자 속에서 하나씩 하나씩 참신한 메시지와 이미지를 꺼내 보여주는 것과 같다. 마치 무엇이 들어있는지 알 수 없는 마술 상자처럼, 아니면 특별한 상품을 추첨하는 상자처럼, 또는 설렘 가득한 선물 상자처럼 신화가 된 브릴로 상자 위에 특별한 우리의 서사를 쌓아 올리는 구조적인 나의 작업은 나의 꿈, 누군가의 즐거움, 그렇게 우리 모두의 삶에 감각적 질문을 던지는 '그림'이 될 것이다." (작가 노트 중)
작가의 철학은 '회화의 이미지에 대한 탐구를 다채로운 방식으로 풀어낸 예술 언어'다. 작가는 변화하는 시대에 회화의 본질과 정당성에 대한 논쟁을 묵직하게 다룬다. 작품 안에 대중매체 또는 신화적 상징물을 등장시킴으로써 시대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담아 회화에 힘을 실어 준다. 전시는 주체 예술 세계의 확장을 위한 단계라는 점에서 예술가뿐 아니라 현대인들의 재의식 기회의 장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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