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축구대표팀 선수들, 스페인 경찰과 충돌…“팬들에 인사하려는데 갑자기 때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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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국가대표팀 경기)를 위해 스페인을 찾은 페루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현지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27일 로이터 통신,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페루 선수들이 스페인 마드리드의 선수단 호텔 앞에서 경찰과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
팬들을 통제하기 위해 현장에 출동한 마드리드 경찰이 페루 선수를 밀쳤고, 이후 선수들과 경찰들이 한데 뒤엉켜 몸싸움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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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국가대표팀 경기)를 위해 스페인을 찾은 페루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현지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27일 로이터 통신,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페루 선수들이 스페인 마드리드의 선수단 호텔 앞에서 경찰과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
이번 일은 모로코와의 친선 경기를 위해 마드리드를 방문중인 페루 대표팀 선수들의 숙소 인근에 수백 명의 축구팬들이 운집하며 벌어졌다.
팬들을 통제하기 위해 현장에 출동한 마드리드 경찰이 페루 선수를 밀쳤고, 이후 선수들과 경찰들이 한데 뒤엉켜 몸싸움을 벌였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페루 미드필더 요시마르 요툰(33)이 한 경찰관에게 밀쳐진 뒤 공격수 알렉스 발레라(27) 역시 국기를 잡으려 하는 과정에서 경찰에게 밀렸고, 이후 물리적 충돌이 심해졌다.
이 과정에서 한 페루 팬이 “진정해라. 이들은 페루 선수들이다”라고 경찰들에게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이러한 몸싸움은 몇 분간 지속됐다.
스페인 경찰 측은 경찰의 눈 부위를 가격한 혐의로 페루 선수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지만, 물리적 충돌이 빚어진 정확한 경위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페루 골키퍼 페드로 가예세(33)는 페루 매체 ‘페루 TV’에 “팬들에게 인사를 하려는데 경찰이 갑자기 우리를 때리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한편 페루는 지난 26일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펼쳐친 독일과의 평가전에서는 0대 2로 패배했었다. 페루와 모로코와의 경기는 오는 29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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