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1위' 수베로 감독 "꾸준한 야구로 한화 팬들 웃게 하겠다"

이상철 기자 2023. 3. 2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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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를 시범경기 1위로 이끈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정규시즌에서도 팬들을 웃게 하는 야구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20년 말 한화와 3년 계약을 맺은 수베로 감독은 시범경기에서 1위-공동 7위-1위의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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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시범경기 최종전서 삼성 꺾고 2년 만에 1위
4월1일 키움과 정규시즌 개막전
한화 이글스 수베로 감독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벨뱅크파크에서 열린 '2023 한화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2023.2.19/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한화 이글스를 시범경기 1위로 이끈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정규시즌에서도 팬들을 웃게 하는 야구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화는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장단 19안타를 몰아쳐 삼성 라이온즈를 14-3으로 크게 이겼다.

마지막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한화는 9승1무3패로 삼성(10승4패)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한화가 시범경기 1위를 기록한 것은 2021년 이후 2년 만이다.

시범경기를 1위로 마친 수베로 감독은 "각 파트에서 선배들이 후배들을 잘 이끌어줬다. 젊은 선수들도 잘 따라주며 성장했다. 그렇게 팀이 단단해지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2020년 말 한화와 3년 계약을 맺은 수베로 감독은 시범경기에서 1위-공동 7위-1위의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시범경기 1위가 곧 정규시즌에서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한화는 2021년 정규시즌에서 49승(12무83패)에 그치며 최하위 수모를 겪었다. 2022시즌에는 46승2무96패로 성적이 더 나빠졌다.

수베로 감독 역시 시범경기 1위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서도 팀이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시범경기 1위는 의미가 없지만 선수들이 꾸준한 모습이 돋보였다"고 호평했다.

한화는 시범경기에서 타율(0.282)·타점(75)·득점 85) 1위, 홈런 공동 2위(9개)로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마운드 역시 가장 적은 볼넷(42개)을 내주면서 탈삼진(97) 4위, 평균자책점(3.53) 5위로 안정감이 있었다.

수베로 감독은 "타자들이 볼에 스윙하는 것, 투수들이 스트라이크를 많이 못 던지는 것, 수비의 세밀함이 부족했던 것 등 이 3가지 문제가 개선되고 있다"며 "정규시즌에서도 이렇게 꾸준한 야구를 보여드려 한화 팬들이 더 많이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한화는 오는 4월1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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