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24시] 안양시, 학교 화장실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무료지급기 무상 지원

최연훈 경기본부 기자 2023. 3. 2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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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최연훈 경기본부 기자)

안양시가 여성청소년의 건강하고 바른 성장 발달 및 자아존중감 향상을 돕고자 관내 초·중·고교 등의 화장실에 생리용품 무료지급기를 무상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리용품 무상 지원을 추진 중인 가운데 보편적 복지 실현을 위해 2021년부터 '학교 화장실 생리용품 무료지급기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학교 화장실 생리용품 무료지급기 지원사업은 안양시가 관내 초·중·고교 및 대안학교, 학교밖 청소년지원센터 등의 화장실에 생리용품 무료지급기(생리용품 포함)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여학생 수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시는 올해 예산 1억7백만원을 편성해 학교 등 화장실 최대 89곳에 생리용품 무료지급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지원대상을 학교 외 학교밖 청소년지원센터까지 확대해 추진한다.

생리용품 무료지급기 지원을 희망하는 학교 등은 오는 30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공문 또는 이메일(gaeun0825@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생리용품 지원은 여성청소년의 건강권뿐 아니라 인간의 기본권 보장을 위한 것으로 보편 지원을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 안양시, '불법촬영 OUT' 공중화장실 합동 점검 및 예방 캠페인 실시

안양시는 지난 27일 안양역 일대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합동 점검 및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안양시와 안양만안경찰서, 안양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등 26명은 이날 오후 1~3시까지 안양역과 안양일번가 일대 공중화장실의 불법촬영을 합동 점검하고 불법촬영 상시 점검반 운영 안내, 홍보물 배부 등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특히, 시는 안양예술공원, 병목안캠핑장, 평촌중앙공원 등 10개소 공중화장실에 설치한 상시형 불법촬영 카메라 탐지시스템을 시민들에게 직접 소개하고 시연해, 시민들이 화장실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시는 불법촬영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불법촬영은 영상물 유포로 이어져 피해가 큰 만큼 시민 인식 개선과 예방, 근절을 위해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대대적인 합동 점검 및 캠페인을 연 4회 실시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불법촬영 범죄 예방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안양시는 불법촬영 상시 점검반을 구성해 관내 공중화장실 334개소를 월~금요일까지 순회·점검하고 있다. 공중화장실 1개소 당 월 1회 이상의 불법촬영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 안양시, 올해 주민참여예산에 70억여원 투입

안양시가 올해 7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해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시는 이와 관련 지난 27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안양과천군포의왕 YWCA 주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워크숍'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선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장 등 52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공개모집과 추천을 통해 지난달 10일 위촉됐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오지은 시민주권센터 센터장을 초빙해 주민참여예산제도와 위원으로서의 역할, 참여예산의 핵심인 제안사업 발굴 및 구조화 활동에 대한 설명과 분과위원회 심의 활동을 실제로 경험해볼 수 있도록 실습 등을 진행했다.

시는 2023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지난해 204개 사업을 접수받아 최종 93개 사업을 선정, 69억8700만원의 예산을 최종 확정했다.

확정된 주민참여 예산안에는 ▲안양일번가 지하보도 입구 환경개선 ▲불법광고물 부착 방지시트 설치 ▲박달1동 장미터널 시설물 보수 ▲비봉산 세심천 쉼터 시설 개선 ▲동편마을 공영주차장 지상공원 환경 정비 ▲안양천 충훈2교 광장 그늘막 설치 등이 포함됐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31개 동 주민 80명이 6개 분과(일반행정·기획경제·복지문화·보건환경·도시상하수도·건설교통)로 구성됐으며, 주민참여예산위원은 주민참여예산제 홍보와 주민이 제안한 주민참여예산사업의 조정 및 심의, 주민 의견 수렴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최대호 시장은 "주민참여예산은 지역주민들의 소망이 깃들어 있는 예산"이라며 "주민과의 소통의 가교역할을 통해 주민이 원하는 곳에 예산이 제대로 쓰여 주민참여예산제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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