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누구도 내게 손가락질 할 수 없다…당당하지 않을 이유 無”(‘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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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도연이 "계속 기대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힌다.
전도연은 오는 3월 29일 방송되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한다.
'유퀴즈' 측은 본 방송을 앞두고 전도연 편 일부 예고 영상으로 편집해 지난 26일 내보냈다.
그러자 전도연은 "당당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지금 나에게 왔다면 피하지 않고 해보고 싶다. 계속 기대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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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다희 기자]
배우 전도연이 "계속 기대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힌다.
전도연은 오는 3월 29일 방송되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한다.
'유퀴즈' 측은 본 방송을 앞두고 전도연 편 일부 예고 영상으로 편집해 지난 26일 내보냈다.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MC 유재석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아이고 친구야"라며 대학 동기 전도연을 맞이한다. 유재석과 전도연은 서울예술대학교 91학번 동기다.
유재석은 "(함께)방송하는 건 처음인 것 같다"며 "세차장에서 본 게 마지막 아니냐"고 전도연에게 묻는다. 이에 전도연은 "그때 제가 먼저 인사했다"고 답한다.
유재석은 "그땐 분명 말 놓는 사이였는데"라며 "'재석아'라고 먼저 했던 것 같다"고 회상한다. 또 유재석은 "도연 씨가 떡볶이 먹을 때 뺏어간 것 기억하느냐"고 묻고, 전도연은 "아니요"라고 즉답해 웃음을 안긴다.
MC 조세호는 전도연에게 "(당시) 기억나는 유재석의 모습은 어땠느냐"고 묻는다. 전도연은 "약간.."이라며 머뭇거리더니, "한량?"이라고 말해 유재석은 물론 스튜디오 내부를 웃음 바다로 만든다. 이어 전도연은 "개미와 베짱이가 있지 않나. 베짱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고 덧붙인다.
전도연의 싸이월드 시절 사진이 공개된다. 유재석은 제작진이 준비한 한 사진을 짚으며 "이 사진이 학교 다닐 때와 제일 비슷하네"라고 말한다. 전도연은 "화장하는 걸 안 좋아한다. 나의 맨 얼굴을 좋아한다. 자연스러운 걸 좋아한다"며 "저 어렸을 때 되게 예뻤던 것 같다"고 진지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유재석이 "데뷔 32년 차 다르게 보이는 것들이 있느냐"고 묻자, 전도연은 "제가 달라진 건 없는데 사람들이 저를 보는 게 달라진 것 같다"고 털어놓는다. 이어 "'일타 스캔들만 해도 로맨틱 코미디를 어떻게 50대 배우가 할 수 있냐'에 대해서 제가 스스로 의식을 했다면 선택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누구도 나에게 손가락질 할 수 없다'라고 저 스스로 생각했던 것 같다"고 전한다.
전도연의 말이 끝나자마자 유재석은 "전도연 하면 그런 게 있다. 당당함"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전도연은 "당당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지금 나에게 왔다면 피하지 않고 해보고 싶다. 계속 기대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말한다.
뉴스엔 장다희 기자 diamond@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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