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24시] 성남시, ‘고독사 제로’ 향해 찾아서 지원한다…희망복지도시 비전 선포

최연훈 경기본부 기자 2023. 3. 28. 17:2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성남시, 4차산업 특별도시 추진단 조찬 회의 개최
성남시-국기원, 세계태권도 한마당 개최 공동 협약

(시사저널=최연훈 경기본부 기자)

성남시는 3월 28일 오후 시청 한누리에서 신상진 성남시장 등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복지도시 성남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은 '복지사각지대·고독사 제로 도시'를 이뤄나가기 위한 성남시의 추진사업을 널리 알리고, 시민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열렸다.

시는 복지사각지대·고독사 예방을 위한 인적 안전망으로 '찾지단(찾아서 지원하는 단체와 지역주민)'을 운영 중인 가운데 이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역 내 7개 생활업종 기관·단체와 찾지단 협력 추진에 관한 협약을 했다.

참여기관별 역할 분담이 이뤄져 ▲국민건강보험공단 성남북부지사는 장기요양등급 판정이 필요한 가정 방문 때 위기가구로 판단되면 성남시에 알리고 ▲코원에너지 서비스센터는 가스 점검을 통해 위기가구 발굴에 동참하기로 했다.

또 ▲농협은행 성남시지부는 은행 내에 복지도움함을 설치해 위기가구의 지원 요청서를 접수하고 ▲BGF리테일 본사는 동참을 희망하는 CU편의점에 복지도움함을 설치해 방위적으로 제보를 받는다.

이와 함께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수정, 중원, 분당 구별 지회는 임대 계약 때 집주인, 세입자에 안내문을 전달해 위기 상황 발생 시 도움을 요청하는 체계를 마련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위기가구를 찾아내 지원하고 돌보는 '찾지돌' 복지안전망 강화, 고독사 예방사업 내실화에 관한 내용이 담긴 비전 선언문을 낭독했다.

그러면서 "이웃이 이웃을 돕는 지역 중심의 인적 안전망이 확대돼 복지사각지대·고독사 제로 추진에 힘을 받게 됐다"며 "두텁고 촘촘한 희망복지도시 성남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 성남시, 4차산업 특별도시 추진단 조찬 회의 개최

성남시는 3월 28일 오전 8시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수정구 위례대로 83)에서 '4차산업 특별도시 추진단 조찬 회의'를 개최했다.

성남시 민선 8기 비전 중 하나인 '대한민국 4차산업 특별도시 성남' 구축에 관한 주요 추진사업을 짚어보고, 향후 시정 연계 전략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회의에는 4차산업 특별도시 추진단장인 신상진 성남시장과 강대희 자문위원장(서울대 의대 교수), 추진단의 5개 분과별 대표인 황태호 시스템반도체 분과장(한국전자기술연구원 반도체·디스플레이 연구 본부장), 황희 바이오헬스 분과장(㈜카카오헬스케어 대표), 정지원 미래모빌리티 분과장(㈜모라이 대표이사), 정무식 공간디지털콘텐츠 분과장(가천대학교 게임·영상학과 부교수), 이정우 산업고도화 분과장(㈜지에스아이엘 대표이사), 황규범 미래산업과장 등 관계 공무원이 참석했다.

지난해 10월 발족한 이들 추진단(자문위원 34명)은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5개 분과별 운영계획과 현재 시 관계부서의 주요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 조성, 판교 콘텐츠 거리 조성, 4차산업 기술혁신 고도화 지원, 스마트시티 인프라 AIOT 핵심기술 개발사업,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조성, 성남시 2050 탄소중립 지원센터 설립 등 34개 분야의 90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들 사업은 추진단의 정책 자문을 거쳐 산업·도시·문화관광·교육·행정 등의 분야에서 추진 시책에 전략적으로 연계·확장돼 오는 2027년까지 5개년 4차산업 특별도시 조성 종합계획을 마련하는 등 시민에 혁신적인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시는 4차산업과 관련한 공공서비스 내용과 발굴과제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오는 10월 중에 시 승격 50주년 기념 '4차산업 특별도시 성남' 정책 포럼도 개최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시민이 첨단 공공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자문위원들과 토론하고 소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기술 중심 미래 디지털 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면서 "시정과 연계할 수 있는 4차산업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제안·개선하는 소통 창구가 돼 달라"고 말했다.

◇ 성남시-국기원, 세계태권도 한마당 개최 공동 협약

60개국 1만명 참여 규모의 세계태권도 한마당을 유치한 성남시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3월 28일 국기원과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오전 시청 4층 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이동섭 국기원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공동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세계태권도 한마당은 성남시 8억원, 국기원 3억원 등 총 11억원의 대회 개최 비용을 분담해 열린다.

개최일은 오는 7월 21일부터 24일까지 3박 4일간이며, 개최지는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성남실내체육관이다.

대회 기간, 각종 격파, 시범, 창작 품새, 태권체조 등 12개 종목, 59개 부문에서 남·여 선수들이 기량을 펼친다.

시는 올해 시 승격 50주년 기념행사와 연계해 각종 문화 프로그램과 민간 교류 행사가 포함된 대규모 태권도 축제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다음 달 중에 공동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 성남을 전 세계에 알리고 세계 태권도 수련인의 화합의 장을 만들 것"이라면서 성남의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92년 처음 열린 세계태권도 한마당은 코로나19로 지난 3년간(2020~2022) 열리지 않았다가 이번에 성남에서 대회를 열게 됐다.

◇ 성남시 '수호천사' 대학생 30명 지역아동 성장멘토링 시작

성남시는 오는 3월 28일 오후 시청 산성누리에서 대학생 30명이 참여하는 드림스타트 아동 성장멘토링 수호천사 발대식을 하고, 관련 사업을 시작했다.

수호천사는 지역 아동의 공부를 도와주고, 정서적 지지 역할을 해주는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다.

가천대, 신구대의 복지 관련 학과 재학생들로 구성됐다.

성남시는 이들 수호천사 대학생과 드림스타트 사업 대상 아동 중 초등 2~6학년생을 각각 멘토와 멘티로 1대 1 매칭했다.

대학생은 멘티 아동을 일주일에 한 번씩 아동의 가정 또는 온라인(zoom)으로 만나 수준별 교재·교구로 기초학습 지도를 한다.

고민 상담, 가정과 학교생활 조언도 해 정서적 멘토가 돼 준다.

성남시는 원활한 성장멘토링 진행을 위해 아동 1명당 6만원 이내의 교재비를 지원하고, 대학생에게는 회당 1만원의 자원봉사 활동비를 준다.

성남시 드림스타트는 취약계층 아동(0~만 12세)에게 건강·복지·교육의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은 312가구 355명이며, 아동통합사례관리사 10명이 전문 사례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 성남시 국토부'2023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업무 협약 체결

성남시는 3월 28일 오전 10시, 세종특별자치시 국책연구단지 대회의실에서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는 '2023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번 협약식에는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 첨단항공과장, 항공안전기술원장과 성남시를 포함한 실증도시 15개 지자체가 참석하여 실증도시 지자체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하였다.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은 드론 산업 육성과 활성화를 위해 도심 내 다양한 드론 활용 서비스 모델을 발굴·지원하는 공모사업이며,

이번 공모 선정으로 성남시는 최초로 3년 연속으로 실증도시 사업을 하는 기초지자체로서 4차산업 특별도시의 위상을 높였다.

이번 공모사업에서 성남시는 성남산업진흥원, 베이리스 등 10개 참여기관과 성남시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원 배송 드론", "지하 하수관로 드론 점검", "화재 진압용 드론" 총 3개 분야에 대한 실증 사업을 올해 11월말까지 추진한다.

이정문 4차산업추진단장은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기술을 활용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시민을 위한 공공서비스 분야의 혁신을 이뤄 나가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