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경기서 2안타 폭발…마틴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보여드리겠다" [MD수원]

2023. 3. 2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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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제이슨 마틴(NC 다이노스)이 시범경기 마지막 날 불을 뿜었다.

NC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ㄱ이 KT 위즈와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했다.

시범경기에서 부진했던 마틴이 활약했다. 마틴은 27일 경기까지 22타수 1안타 타율 0.045로 잠잠했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좋은 분위기로 정규시즌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마틴은 1회 1사 주자 1, 3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이어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타를 치고 나갔다. 적극적인 주루로 도루까지 성공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마틴은 5회 2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바뀐 투수 손동현을 상대로 1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2루 주자 박세혁이 홈으로 들어왔고 1루 주자 박건우는 3루까지 갔다. 이어 손아섭의 1타점 적시타까지 나왔다.

마틴은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뒤 7회말 수비를 앞두고 최승민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인권 감독도 마틴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마틴이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면서 개막전을 앞두고 좋은 분위기로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마틴은 "시범경기 동안 내가 원했던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아서 마음고생이 있었는데, 오늘 안타 2개를 쳐서 마음이 가벼워졌다. 정규시즌을 좋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마틴은 "시범경기를 치르는 과정에서 긍정적인 부분도 꽤 있었다. 많은 투수를 상대했고 적응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긍정적이다"며 "이 긍정적인 부분을 정규시즌 때 좋은 결과로 이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타격감을 끌어올린 마틴은 이제 정규시즌을 치른다. KBO리그 첫 시즌을 앞둔 그는 "이번 시즌 팬들과 팀을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마틴. 사진 = 수원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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