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3일 앞두고 KT 구현모 사퇴, 사외이사 사의…비상경영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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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윤경림 KT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데 이어 구현모 현 대표가 주주총회를 약 3일 앞두고 자리에서 내려온다.
KT는 박 사장을 중심으로 비상경영위원회를 운영하고, 산하 TF를 통해 신규 사외이사를 선임한 뒤 새로운 대표이사 선임 절차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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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개월 간 박종욱 사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될 듯
비상경영위 산하 TF 통해 비상경영 및 신규 사외이사·대표이사 선임 절차 진행
KT는 28일 "구현모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대표이사 사퇴 의사를 밝혔고, 일부 사외이사는 최근 일련의 과정에 대한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주총을 3일 앞둔 시점에서 나온 발표다.
당분간 대표이사 자리는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이 직무대행 자격으로 맡게 된다. KT 정관 및 직제규정에 따른 결정이다.
박 부문장은 KT를 빠른 시일 내 정상 경영체제로 전환시키기 위해 주요 경영진들로 구성된 비상경영위원회를 신설한다.
KT는 비상경영위 산하에 '성장지속 TF', '뉴 거버넌스 구축 TF'를 운영할 계획이다. 성장지속 TF는 고객서비스·마케팅·네트워크 등 사업 현안을 논의한다. 외부 전문가가 참여할 예정인 뉴 거버넌스 구축 TF에선 대표이사·사외이사 선임 절차, 이사회 역할 등 전반적인 KT 지배구조 개선을 추진한다.
뉴 거버넌스 TF를 중심으로 선임된 KT 신규 사외이사들은 변경된 정관과 규정에 따라 신규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추진해 나간다. KT는 "지배구조 개선 작업과 두차례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통한 사외이사 및 대표이사 선임 절차가 완료되기까지는 약 5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되지만, 최대한 단축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종욱 사장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글로벌 스탠다드를 넘어선 지배구조로 개선하고 국내 소유분산기업 지배구조의 모범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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