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운드' 장항준 감독 "하승진 극찬에 '유작은 아니겠다' 안심"
28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리바운드(장항준 감독)' 시사회가 진행됐다.
4월 5일 개봉하는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
영화 속에 등장하는 코치와 선수단 모두 실존인물이 존재하는 캐릭터들이다. 강양현 코치 역할은 안재홍이 맡아 리얼리티를 높였다. 장항준 감독은 "강양현 감독님께 살짝 보여드렸다. 감독님은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고 '감사하다'고 해주셨다. 영화 속에 나오는 강코치와 실제로도 비슷하다. 흥분하고 벅찬 표정으로 이야기해 주셨다"고 만족했다.
'리바운드'는 농구팬도, 농구를 잘 모르는 관객도 즐길 수 있는 영화다. 장항준 감독은 "우리의 과제였다. 우리의 목표는 농구인, 현역 선수들이 봐도 플레이가 좋다고 느끼게 하는 것"이라며 "수많은 전문가들의 지도와 현장코칭을 받았다. 진짜 리바운드 했다. 여름 내내 땀 뻘뻘 흘리면서 이 작품에 모든 것들을 쏟았다"고 복기했다.
이어 "한 번은 하승진 선수가 이 영화를 보시길 바라셔서 보여드렸는데 하승진 선수가 깜짝 놀랐다. '미쳤다. 현역 선수가 봐도 손색이 없다. 리얼하다'고 하더라. 당시 학생 선수들 사이에서 유행한 밴드나 이런 것도 비슷하고 경기장 환경도 비슷하다, 디테일 좋다고 해주셨다. 부끄러움이 없는 장면인 거 같다고 극찬해주셔서 '내 유작이 안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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