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美서 철수하나…금융당국 고소에 "두바이로 옮길 수도" [Geeks' Briefing]

고은이 입력 2023. 3. 28. 17:03 수정 2023. 3. 2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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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28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정치인에 주식처럼 투자해볼까
정치 데이터 플랫폼 옥소폴리틱스는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에 주식처럼 투자할 수 있는 '옥소 정치인 주식 거래소'를 운영한다. 커뮤니티 내에서 활동하면서 획득한 '옥소코인'으로 정치인 주식을 매매하면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서비스다. 특정 정치인에 대한 본인의 지지의사를 표명하고 투자라는 경제 활동과 연계해 수익도 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옥소 커뮤니티 내 팔로워 100명 이상을 확보한 정치인이면 누구나 상장이 가능하다. 현재 이재명, 이준석, 안철수, 유승민 등 16명의 전·현직 정치인이 상장돼 있다. 회원들은 커뮤니티 내에서 미래 유망 정치인에 대한 투자를 통해 공개적인 지지도를 나타낼 수 있다. 또 해당 정치인을 지지해 달라는 호소를 통해 팔로워를 모을 수도 있다.

옥소코인은 신규가입, 본인 인증과 앱 설치 시 등 각각 제공되는 코인을 기반으로 친구 초대 등 활발한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추가로 획득할 수 있다. 옥소폴리틱스는 향후 거래소 서비스가 안정화되는 정도에 따라 블록체인 기반으로 코인 현금화도 계획 중이다.

루이비통 회장 만난 스타트업들
콘텐츠 스타트업 이브이알스튜디오가 지난주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 회장의 한국 방문에서 자사의 미디어아트를 소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진행된 LVMH 사내 행사에서 2022 LVMH 이노베이션 어워드' 데이터&인공지능 부문에서 우승한 마크비전 등 4곳의 국내 IT 기업들이 각자의 기술을 발표했다.

이브이알스튜디오는 자사가 제작한 아나모픽 미디어아트를 소개했다. 해당 영상은 자연, 한옥 등을 배경으로 LVMH 브랜드의 제품들을 오브제로 등장시킨 3D 입체 영상이다. 가상인간 '시라'를 등장시켜 기술과 패션의 만남을 강조했다. 아르노 회장 옆에는 얼마 전 디올 CEO 겸 회장이 된 장녀 델핀 아르노와 티파니 부사장인 차남 알렉상드르 아르노가 함께했다.


바이낸스, 美 당국 고소에 "두바이로 근거지 옮길 수도"
미국 금융 당국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바이낸스 창업자를 상대로 파생상품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바이낸스가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두바이로 근거지를 옮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는 “자오창펑은 2021년 두바이에 집을 구입했다”며 “당시 그는 두바이를 ‘매우 친 암호화폐적’이라고 묘사하며, 두바이에 대한 지원의 표시라고 언급했었다”고 전했다. 현재 자오창펑은 미국 금융 당국과 전면전을 선언한 상태다. 이날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고 암호화폐 파생상품을 팔았다며 자오창펑을 고소하자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 당국의 고소를 무시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클라우드호스피탈, SaaS 서비스 시작
글로벌 의료 서비스 플랫폼 클라우드호스피탈이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출시했다. 병원들은 △영어 △중국어 △아랍어 등 다양한 언어로 웹사이트를 만들고 검색엔진 최적화, 프로모션 및 광고까지 손쉽게 제작·운영할 수 있다. 또한 외국인 환자의 예약, 영상 상담, 결제, 상담 이력 관리까지 운영할 수 있다.

클라우드호스피탈은 미국, 러시아, 동남아 등 전세계 월간 활성 사용자 40만명이 이용하고 있는 서비스다. 전 세계 병원과 환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으로 현재 1100개의 해외 파트너 병원과 200개 이상의 국내 병원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오아시스비즈니스-KB증권, STO 사업화 맞손
상업용 부동산 가치평가 기업 오아시스비즈니스가 KB증권과 토큰증권 사업화 및 유통서비스, 협업 기회 발굴 및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오아시스비즈니스는 STO(토큰증권 발행) 사업자로 KB증권이 위탁관리계좌 및 유통사업자로 업무를 진행한다. 오아시스비즈니스는 KB증권의 토큰증권 사업 협의체 ST오너스(ST Owners)에 합류해 STO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리프트, 공동창업자 모두 사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차량공유 회사인 리프트는 회사 공동창업자인 로건 그린 CEO와 존 짐머 회장이 각각 사임한다고 밝혔다. 그린 공동창업자는 신인 CEO 취임과 동시에 CEO 자리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을 맡을 예정이다. 짐머 회장은 오는 6월 30일부터 이사회 부의장으로 활동한다.

리프트는 회사 공동창업자의 사임 이유에 관해 설명하지 않았지만 블룸버그는 리프트가 공동창업자 사임을 계기로 잠재적인 매각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짚었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의 맨딥 싱 애널리스트는 "이번 결정은 리프트가 어려운 경쟁 상황에 놓여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리프트가 매각을 포함한 전략적 옵션을 모색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복수의결권 처리 불발 벤처업계 "강력 유감" 
벤처기업협회와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 10여개 단체로 구성된 혁신벤처단체협의회는 입장문을 통해 "벤처·스타트업의 숙원인 비상장 벤처기업에 복수의결권을 부여하는 '벤처기업특별조치법 개정안'이 27일 국회 법사위에서 또다시 발목 잡힌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복수의결권은 비상장 벤처·스타트업의 창업자에 한해 1주당 최대 10개 의결권을 가진 주식을 부여하는 제도다. 입법 마지막 관문인 법사위에서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통과되지 못했다. 협의회는 "복수의결권제도는 창업자가 안정적인 경영권을 기반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가정신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라며 "벤처·스타트업이 대규모 투자를 받아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도로 현 정부 국정과제 및 20대 더불어민주당 총선 공약"이라고 지적했다.


SBA, '서울경제진흥원'으로 새 출발 
창립 25주년을 맞는 서울시 산하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이 서울경제진흥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역할과 범위를 확대한다. 영문명인 SBA(Seoul Business Agency)는 그대로 사용한다. 진흥원의 사명 변경은 2014년 서울산업통상진흥원에서 한 차례 바꾼 후 9년 만이다. 기관의 핵심 기능을 확장하고 산업을 포함한 서울 경제 전반에 대한 진흥과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틱톡커 5명 혼성그룹 '페어리즈' 탄생
총 73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글로벌 틱톡커 5명으로 구성된 크리에이터 혼성그룹이 탄생했다. 숏폼 비즈니스 기업 순이엔티에 따르면 틱톡에서 활동하는 △키카킴(팔로워 3440만명) △노아(팔로워 2260만명) △케지민(팔로워 1200만명) △주한띠(팔로워 380만명) △강시원(팔로워 35만명) 등 5명이 그룹 '페어리즈(Fairies)'를 결성했다.

페어리즈는 에버랜드가 새롭게 선보인 봄 테마 공간 '페어리 타운'을 알리기 위해 순이엔티와 함께 기획한 프로젝트 그룹이다. 5명으로 구성된 멤버들은 숏폼 크리에이터 영향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인포플러스, 20억원 투자 유치
베트남 B2B(기업 간 거래) 금융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플랫폼 전문 기업 인포플러스가 총 2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62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5개월 만이다. 이번 브릿지 투자는 IBK기업은행, DTN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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