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레는 11개의 기둥 중 하나를 잃었다"…이강인 결장 가능성↑

2023. 3. 2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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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이강인(마요르카)이 오는 31일(현지 시간)에 열리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 홈경기 오사수나와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왜일까.

이강인은 현재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한 상태다. 한국은 지난 24일 콜롬비아와 경기를 치렀고, 28일 우루과이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이강인은 콜롬비아전 후반전에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우루과이전에서는 선발 혹은 교체로 모두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

우루과이전을 끝으로 대표팀 일정도 마무리된다. 이제 소속팀에 집중해야 할 시기다. 이강인은 곧 스페인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싣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마요르카는 최근 부진의 늪에 빠졌고, 반전이 필요한 시기다. 반전을 위해서는 '에이스' 이강인의 활약이 필요하다.

하지만 한국과 스페인을 오가는 빡빡한 일정 속에 이강인이 오사수나전에 결장 가능성이 크다는 현지 언론들의 분석이 나왔다. 이강인이 현지 시간으로 30일 스페인에 도착하면 바로 다음 날 오사수나와 경기가 열리기 때문이다. 시차 적응, 컨디션 관리, 훈련 부족 등 하루 만에 경기에 뛸 수 있는 몸상태를 만드는 건 사실상 불가능이다.

스페인은 'Jornada Perfecta'는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은 11개의 기둥 중 하나를 잃을 수 있다. 바로 이강인"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A매치 일정으로 인해 영향을 받는 라리가의 대표적인 팀이 마요르카다.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 이강인은 두 번의 친선경기를 치른다. 지난 금요일 콜롬비아, 이번 주 화요일 우루과이다. 문제는 다음 일정이다. 이강인은 목요일에 스페인에 도착하고, 오사수나 경기는 금요일에 열린다. 이것이 라리가 일정이고, 마요르카에는 불운"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매체는 "이강인이 기껏해야 하루 동안 훈련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일반적으로 장거리 여행에서 오는 시차로 인한 피로도가 크다. 육체적 스트레스도 있을 것이다. 이강인이 목요일에 정상 훈련을 한다면 경기에 뛸 수 있겠지만, 이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 건 매우 어렵다고 본다. 마요르카는 이강인 백업 자원들로 경기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아기레 감독 역시 이 부분에 대해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3월 A매치 기간 목요일(30일)에 돌아오는 한국 선수도 있는데, 마요르카는 금요일(31일)에 바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 아시아 시장 때문에 우리가 얻는 것은 이런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이강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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