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가족 예능 거절했는데 막내 송이 투병 후 소중함 깨달아 출연 결정”(하하버스)
가수 하하가 ‘하하버스’를 통해 데뷔 이래 처음으로 가족 예능에 출연하는 이유를 밝혔다.
새 예능프로그램 ‘하하버스’는 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 하하-별 부부와 3남매 드림-소울-송이 함께하는 첫 예능으로, 희소병 투병 이후 의젓하게 건강을 회복한 막내 송이와 그런 송이를 중심으로 끈끈한 케미를 발산할 하하가족 완전체의 모습을 담아낼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예능계에서 잔뼈가 굵은 하하지만 가족 예능에 출연하는 것은 ‘하하버스’가 처음. 하하는 “가족 예능을 보면서 부럽기도 했지만, 나에게는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했고, 절대 출연 생각도 없었다”라며 그동안 많은 섭외를 거절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막내 송이가 길랑-바레 증후군‘이라는 생소한 병을 진단받았던 일을 떠올리며 “그때 ‘가족이 가장 소중한데. 내가 그걸 잠시 밀어두고 너무 생활 전선에서 열심히 살았구나.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족 옆에 있는 게 더 소중한 거구나’하고 느꼈다”고 말했다.
또 “‘주말은 최대한 가족들과 함께 여행도 다니고 추억을 많이 쌓아야겠다.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좀 많이 보내야겠다’라는 생각했다. 그러던 차에 우연히 이런 제의가 들어와서 흔쾌히 수락했다”라고 털어놨다.
나아가 하하는 “막상 이렇게 출연하게 되니 떨리고 기대되고, 행복했던 추억들, 고생했던 추억들이 막 떠오른다. 촬영을 시작한 지금도 마냥 신기한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하는 온 가족의 마을버스 여행을 위해 아내 별과 함께 1종 대형면허를 취득한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하하는 “어렸을 때 꿈이 버스 기사님이었는데 그 꿈을 실현하게 된 게 굉장히 신기하다”라며 “대형버스 면허를 따면서 제가 떨어졌었다. 고은이 역시 출발도 못 하고 떨어졌었다. 그래서 모든 제작진이 놀랐고, 운전면허시험 학원도 놀랐다”라며 웃픈 비화를 공개했다.
이어 “두 번째 시험 볼 때, 요즘에 갱년기인지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눈물이 좀 나더라. 왜인지 모르겠지만 너무 큰 감동이었다. 제가 이걸 따냄으로써 우리 가족이 여행을 갈 수 있으니까”라며 “사실 제가 운전을 못 해서 못 갈 줄 알았다. 그런데 두 번째 시험에서 100점으로 통과했다. 감개무량했다“라고 털어놔 마을버스 운전기사로 변신한 하하의 활약에 기대감을 자아냈다.
하하는 여행을 통해 아내 별의 ”완벽한 매력을 발견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여행하다 보니 아내의 매력이 더욱 부각되더라. 더욱더 카리스마 있으셨고, 있어지셨다. 그분의 삶이 정답이었고, 그분의 행동 하나하나가 다 맞았다. 그분은 쓸데없는 행동을 잘 안하신다. 그래서 존경심이 엄청나게 더 늘었다. 나도 아내처럼 올바른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말하며 팔불출 면모를 드러내다가도 ”잉꼬부부는 전혀 아니다. 하동훈의 동, 김고은의 고를 합쳐서 그냥 ’똥꼬부부‘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유발, ’하하버스‘를 통해 보여줄 부부의 케미에 관심을 높였다.
끝으로 하하는 ’하하버스‘의 관전포인트를 꼽았다.
그는 ”그동안 예능에서 보여드린 저의 모습은 제 모습 중 일부이다. ’하하버스‘에서는 아빠로서 저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 부족한 모습도, 아이들을 많이 사랑하는 모습도 비춰질 거라고 생각한다. 또한 우리 드림이, 소울이, 송이의 모습을 지켜봐 달라.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고 자유로운 영혼의 모습, 또래 아이 그대로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홍영기, 글래머스한 볼륨감 속 청순美 폭발[M+★SNS] - 열린세상 열린방송 MBN
- 이주영 화보, 도도+섹시미 한 가득
- 손헌수, 사칭 주의 당부 “벌써 네 번째…다른 계정 만들 생각 없다”(전문) - 열린세상 열린방송
- ‘마약 혐의’ 유아인 사과, 경찰 조사 후 12시간 만에 귀가 “깊이 반성”[M+이슈] - 열린세상 열
- ‘4월의 신부’ 장미인애, 결혼 소감 “별똥이와 행복하게 맞이하려 해”(전문) - 열린세상 열린
- 8시간 조사 마친 명태균 ″언론 허위보도, 십상시″…내일도 소환
-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 김만배 이어 신학림도…법원에 보석 청구
- '채동욱 뒷조사 누명' 전 서초구 국장, 손배소 2심 일부 승소
- '트럼프 효과'에 웃는 비트코인…한때 7만7천 달러선 첫 돌파
- [진료는 의사에게]소화불량에 '속 더부룩' 식도염?…췌장암 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