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트롯맨' 측 "참가자 내정설·문자 수익금 편취 사실 아냐"

박상후 기자 2023. 3. 2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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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불타는 트롯맨' 톱7 손태진·신성·박민수·공훈·김중연·민수현·에녹(왼쪽부터)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이 참가자 내정설 및 문자 투표 수익금 편취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MBN '불타는 트롯맨' 측은 28일 '결승전에서 실시한 대국민 문자 투표 금액은 최종 정산을 마치지 않은 상태다. 자진 하차한 황영웅의 유효 문자 투표 금액은 절차에 따라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해당 과정 역시 투명하게 공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제작진은 프로그램 섭외 과정에서 특정 인물을 내정하거나 순위를 보장한 사실이 없다.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도 발언이 논란이 될 여지를 인지한 후 즉시 영상을 삭제한 것으로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투명하고 정의로운 경연 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음을 자신한다. 앞으로도 검증되지 않은 의혹 및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적발할 시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불타는 트롯맨'은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시리즈를 통해 트로트 열풍을 일으킨 서혜진 PD가 TV조선 퇴사 이후 제작에 나선 첫 번째 서바이벌 트로트 오디션이다.

MBN 창사 이래 첫 방송 사상 최고인 8.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서혜진 사단 전작들의 기시감을 지우지 못한 점·일부 출연자 특혜 논란 등이 겹치면서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프로그램으로 전락했다. 또한 라이벌 구도를 유지해 왔던 TV조선 '미스터트롯2'에 모든 면이 뒤쳐지는 모습을 보였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박세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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