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반갑다 830'…7개월만에 터치

김인경 2023. 3. 2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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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830선을 되찾았다.

종가 기준 코스닥이 830선을 넘긴 것은 지난 8월 16일(834.74) 이후 7개월 만이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0% 상승한 3만2432.08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47% 내린 1만1768.84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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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거래일보다 0.70% 오른 833.51에 마감
외국인, 3거래일 연속 '팔자'에도
개인 1061억원 사자에 기관도 3일만에 순매수
LG發 훈풍에 소부장 강세 …선익시스템 上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830선을 되찾았다. 종가 기준 코스닥이 830선을 넘긴 것은 지난 8월 16일(834.74) 이후 7개월 만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8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2포인트(0.70%) 오른 833.51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며 이날도 1382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61억원, 487억원을 사들였다. 특히 기관은 3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전환했다. 기관 중 금융투자가 786억원을 사들이며 매수를 주도했다.

투심은 뉴욕증시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0% 상승한 3만2432.0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6% 오른 3977.53을 기록했다. 다만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47% 내린 1만1768.84에 마감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08% 뛰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인수 작업이 마무리되고 당국이 추가로 유동성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 심리가 다소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 통신장비, 기타제조가 4% 강세를 보였고 오락문화, 디지털콘텐츠, 반도체도 2% 상승했다. 반면 유통, 종이·목재, 제약, 운송, 금융, 소프트웨어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2차전지주가 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 엘앤에프(066970)가 0.88%, 1.25%, 2.69%씩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전 거래일보다 5000원(7.63%) 하락하며 6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LG디스플레이(034220)가 LG전자(066570)로부터 1조 원을 차입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소부장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선익시스템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2년만에 거래 재개가 결정된 한국정밀기계(101680)도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2018년 12월 거래 정지 이후 거래가 재개된 하이소닉(106080)이 하한가로 장을 마쳤다.

5개 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1083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1개 포함 422개 종목이 내렸다. 74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이날 거래량은 11억9366만주, 거래대금은 13조6054억원으로 집계됐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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