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SNS 사과문 썼다 "질타·법의 심판 달게 받겠다" [전문]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사과문을 게재했다.
28일 유아인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유아인은 "어제 경찰 조사 직후 충분치 못한 사죄를 드렸다. 불미스러운 일로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려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적었다.
유아인은 "나로 인해 영화, 드라마, 광고 등 소중한 작업을 함께한 분들께, 어제 전하지 못한 사죄의 마음을 전한다. 무거운 책임을 무책임으로 버텨온 순간들에 대해 깊게 반성하며, 저마다의 소중한 꿈과 목표를 이루고자 했던 수많은 동료 여러분과 관계자 분들께 피해를 드려 죄송하다. 내가 가져야 할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그는 "많은 분들이 나를 지지해 주시고 아낌없는 격려와 애정을 주셨는데, 배우의 업을 이어오며 한편으로는 나 자신을 스스로 해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크나큰 후회와 부끄러움을 느낀다. 또한 그런 잘못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큰 상처를 드렸다"라며 "사건이 불거지고 불충분했던 반성의 시간 동안, 나는 내 과오가 어떠한 변명으로도 가릴 수 없는 잘못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인지했다. 내가 가져왔던 자기 합리화는 결코 나의 어리석은 선택을 가릴 수 없는 잘못된 생각이었다"라고 적었다.
또한 유아인은 "앞으로 있을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여러분의 모든 질타와 법의 심판을 달게 받겠다. 다시 한번 깊은 사죄의 마음을 전한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유아인은 지난달 5일 경찰에 소변, 모발 검사를 받았고 이후 프로포폴, 대마, 케타민, 코카인 등 4종류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경찰은 유아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그의 거주지와 일대 병·의원을 압수수색했고, 유아인을 27일 소환해 조사했다.
유아인은 12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이날 밤 9시께 취재진 앞에서 사과의 말을 전했다. 다만 "입장 표명이 늦어진 부분에 대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이런 날 보기 불편하겠지만 이런 순간들을 기회 삼아 더 건강한 순간들을 살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다. 실망 드려 정말 죄송하다"라는 발언을 해 빈축을 샀다. 이후 SNS를 통해 사과문이 새롭게 게재돼 이목이 집중된 상황이다.
경찰은 유아인을 추가 소환 조사할 계획이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유아인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그의 마약 스캔들로 인해 넷플릭스 영화 '승부', 드라마 '종말의 바보'는 공개 일정을 잡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이하 유아인 사과문 전문
유아인입니다.
어제 경찰 조사 직후 충분치 못한 사죄를 드렸습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려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저로 인해 영화, 드라마, 광고 등 소중한 작업을 함께한 분들께, 어제 전하지 못한 사죄의 마음을 전합니다. 무거운 책임을 무책임으로 버텨온 순간들에 대해 깊게 반성하며, 저마다의 소중한 꿈과 목표를 이루고자 했던 수많은 동료 여러분과 관계자 분들께 피해를 드려 죄송합니다. 제가 가져야 할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를 지지해 주시고 아낌없는 격려와 애정을 주셨는데, 배우의 업을 이어오며 한편으로는 저 자신을 스스로 해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크나큰 후회와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또한 그런 잘못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큰 상처를 드렸습니다. 죄송합니다.
사건이 불거지고 불충분했던 반성의 시간 동안, 저는 제 과오가 어떠한 변명으로도 가릴 수 없는 잘못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인지했습니다. 제가 가져왔던 자기 합리화는 결코 저의 어리석은 선택을 가릴 수 없는 잘못된 생각이었습니다.
앞으로 있을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여러분의 모든 질타와 법의 심판을 달게 받겠습니다.
다시 한 번 깊은 사죄의 마음을 전합니다.
죄송합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유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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