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웅 논란 다룬다…'실화탐사대', 시청자 게시판까지 떠들썩

정한별 2023. 3. 2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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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가 황영웅의 이야기를 다룰 것을 예고한 가운데 네티즌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MBC 교양 프로그램 '실화탐사대'는 오는 30일 방송에서 황영웅에 대한 이야기를 다룰 것을 예고했다.

'실화탐사대' 예고편은 황영웅의 사진과 함께 "TV에 나와서 저런다? 진짜 우릴 생각 안 한 거다"라는 목소리를 담아냈다.

'실화탐사대' 황영웅 관련 방송분은 예정대로 전파를 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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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방송되는 '실화탐사대', 황영웅 과거사 조명
황영웅 팬들, 시청자 게시판 통해 항의
MBC '실화탐사대'가 황영웅의 이야기를 다룰 것을 예고한 가운데 네티즌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예고편 캡처

'실화탐사대'가 황영웅의 이야기를 다룰 것을 예고한 가운데 네티즌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MBC 교양 프로그램 '실화탐사대'는 오는 30일 방송에서 황영웅에 대한 이야기를 다룰 것을 예고했다. 황영웅은 사생활 논란으로 MBN '불타는 트롯맨'을 하차한 바 있다.

'실화탐사대' 예고편은 황영웅의 사진과 함께 "TV에 나와서 저런다? 진짜 우릴 생각 안 한 거다"라는 목소리를 담아냈다. "삥을 뜯기도 하고 돈을 갈취하기도 했다" "약한 사람만 괴롭히는 거다" 등의 주장도 나왔다. 이후 '펼쳐지는 그의 과거'라는 자막이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실화탐사대' 예고편 공개 후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이 프로그램의 시청자 의견 게시판에는 오래전 사건으로 발목을 잡는 게 옳지 않다는 황영웅 팬의 글이 게재됐다. "양쪽 의견을 다 듣고 공정한 방송을 해달라"는 요구도 있었다. 반면 황영웅의 일을 공론화시켜 앞으로 비슷한 사건이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존재했다.

황영웅은 사생활 논란에 휩싸여 '불타는 트롯맨'을 떠난 참가자다. 그는 공식입장을 통해 자신이 과거 친한 사이였던 친구에게 상처를 입혔다고 밝히며 사과한 바 있다. 당시 제작진은 "2016년 당시 22세였던 황영웅은 검찰의 약식 기소에 의한 벌금 50만 원 처분을 받았다. 제기된 내용에 있어서 서로 다른 사실이 있음도 확인했고 억울한 부분도 있을 것으로 생각도 된다"고 말했다. 또한 "황영웅은 모든 잘못과 부족함에 대해서 전적으로 사과하고 있으며 자신의 과거 잘못을 먼저 고백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지인과의 술자리에서 폭행을 행사한 사실이 알려지고 학교폭력 의혹 등이 제기된 가운데 하차를 발표한 황영웅은 자신의 SNS를 통해 "어린 시절의 일이라고 변명하지 않겠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오해는 풀고, 진심으로 사과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저로 인해 상처받으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 그러나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에 대해서는 저를 믿어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꼭 바로잡고 싶다"고 강조했다.

'실화탐사대' 황영웅 관련 방송분은 예정대로 전파를 탈 전망이다. MBC 측 관계자는 본지에 "방송 일정 관련해 제작진에게 특별히 전달받은 사항은 없다. 정상 방송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실화탐사대'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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