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진출이 관건"...나겔스만, 토트넘 감독 조건 걸었다

백현기 기자 2023. 3. 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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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토트넘 훗스퍼 감독직 수락 조건이 나왔다.

이에 따라 토트넘의 차기 감독 후보로 나겔스만이 거론됐다.

하지만 나겔스만 감독이 토트넘에 부임하기 위한 조건들이 있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의 피터 오루크는 "나겔스만 감독은 토트넘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해야만 감독직을 수락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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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토트넘 훗스퍼 감독직 수락 조건이 나왔다.


콘테 감독이 토트넘과 결별했다. 토트넘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상호 합의 하에 팀을 떠난다는 것을 발표한다. 그는 첫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이끌었다. 우리는 그의 헌신에 감사하며 그의 미래에 행운이 깃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토트넘과 콘테 감독의 사이는 최근 급격하게 냉각됐다. 지난 19일 오전 0시 토트넘이 사우샘프턴과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3-3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가 끝나고 콘테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11명의 선수들 중 이기적인 선수들이 보인다. 서로를 돕지 않고, 열심히 뛰지 않는 선수들 말이다. 이것은 팀이 아니다”라며 공개적으로 선수들을 깎아내렸다.


이 발언으로 콘테 감독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결국 27일 콘테 감독은 토트넘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고,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앉혔다. 또한 라이언 메이슨을 수석 코치로 임명하며 남은 시즌을 꾸려갈 계획을 밝혔다.


콘테 감독이 떠나고, 새 감독직 후보들이 거론됐다. 과거 토트넘을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스페인 대표팀을 이끌었던 루이스 엔리케, 브라이튼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등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여러 이름이 나온 가운데, 독일에서 급작스러운 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바이에른 뮌헨이 나겔스만 감독을 경질한 것. 뮌헨은 토마스 투헬 감독을 선임하고 성적 부진의 이유로 나겔스만을 해임했다. 이에 따라 토트넘의 차기 감독 후보로 나겔스만이 거론됐다.


하지만 나겔스만 감독이 토트넘에 부임하기 위한 조건들이 있었다.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뮌헨은 나겔스만 감독을 해임한 대신 일종의 보상금 개념으로 급여를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다음 시즌이 시작되기 전 다른 팀이 그를 선임할 경우 뮌헨에게 2천만 유로(약 280억 원)를 지불해야 한다는 조건이었다.


여기에 나겔스만 개인이 내건 조건도 밝혀졌다. 바로 토트넘의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의 피터 오루크는 "나겔스만 감독은 토트넘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해야만 감독직을 수락할 것"이라 밝혔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에서 4위를 기록하고 있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의 도전을 받고 있다. 토트넘이 4위를 수성해야만 하는 이유가 하나 더 늘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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