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영광' 되찾기 위해 달린다, 11기 김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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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리 수면이 봄바람과 함께 달아오른다.
지난 12회차 경주는 기존 강자들의 기복과 더불어 약체로 평가받던 선수들, 그리고 신인의 활약이 크게 두드러졌다.
김응선은 함께 데뷔한 11기 11명 선수 중 가장 먼저 100승(2018년) 고지를 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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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미사리 수면이 봄바람과 함께 달아오른다.
지난 12회차 경주는 기존 강자들의 기복과 더불어 약체로 평가받던 선수들, 그리고 신인의 활약이 크게 두드러졌다. 지난 23일 목요 12경주에서 쌍승식 기준 역대 4번째 배당인 669.7배가 형성되기도 했다. 역대 쌍승식 최고배당은 지난 2019년 9회 1일차(3월 27일) 4경주에서의 1397.4배이다.
다만 이 가운데 11기를 대표하는 김응선(A1, 38세)만큼은 묵묵한 경기력으로 올 시즌을 장악하고 있다.
김응선은 현재까지 10승을 기록하며 다승 4위를 달리고 있는 동시에 시즌 초반부터 데뷔 이래 최고성적인 50%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착순점(7.55점)과 평균 스타트타임(0.15초)도 최상위권이다. 여기에 지난해 1코스 승률 100%에 이어 올해도 2코스(4회 출전) 승률 100%를 기록하고 있다.
김응선은 함께 데뷔한 11기 11명 선수 중 가장 먼저 100승(2018년) 고지를 밞았다. 또한 현재 누적 194승으로 200승 고지를 목전에 두고있다. 특히 2018시즌은 개인통산 100승 돌파와 함께 한 시즌 44승으로 다승왕 타이틀을 비롯해 최우수선수상과 상금왕까지 휩쓴 해였다.
신인시절에는 그리 두각을 보이는 선수가 아니었지만 끊임없는 노력으로 서서히 빛을 본 케이스다. 2014년 이후 꾸준히 최고등급인 A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비추어볼 때 꾸준함과 철저한 자기관리를 엿볼 수 있다. 해당 노력은 지난 2017년 그랑프리 우승으로 정점을 찍었다.
한 경정 전문가는 "김응선은 복싱선수 출신답게 동체시력과 상황변화에 따른 반응속도가 다른 선수에 비해 좋은 장점을 갖고 경정을 시작해서 인지 신인시절부터 눈에 띄었다"며 "최근 기세를 꾸준히 유지한다면 과거의 영광이 다시 찾아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얼마 남지 않은 개인통산 200승 달성과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달려야 하는 만큼 주목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할 선수로 보인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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