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농업 기회의 땅 만드는 원종호 포천시농업재단 대표

홍순운기자 2023. 3. 28. 14:16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도시 회사 보다 수익 더 좋은 포천 청년 영농인 되어 보세요"
원종호 포천시농업재단 대표. 홍순운기자

“포천은 서울과 인접해 접근성이 우수하고 풍부한 농토가 완비돼 있어 스마트팜 등 농업 집적지로 특히 수도권 거대 소비처가 뒷받침돼 젊은 귀농·귀촌인에게 매우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농업을 생명 산업이자 새로운 기회의 경제로 육성해 청년에게 희망을 주고 안정된 소득 분야로 발전시켜 미래 유망 분야로 키우는 데 열정을 쏟고 있는 포천시농업재단 원종호 대표(66)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농업을 자신 있게 추천한다.

그는 평생을 농업 분야에 몸담으며 포천 사과, 포도 등의 특성화 농업을 과감하게 육성했으며 농업기술센터에서 전문가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포천의 미래 농업 개척에 진력한 인물이다.

원 대표는 “첨단산업 시대 농업에 대한 인식 전환이 이뤄져야 하고 달라진 여건에서 현대 농업은 차별화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성장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공공영역에서 농업재단이 탄생했고 이 과정에서 직원도 없이 홀로 매사를 챙겼던 원 대표는 생명산업으로 농업의 방향성을 4단계로 압축한다.

첫 번째로 포천지역의 드넓은 농토를 이용한 농업 육성, 둘째로 첨단 기계장치 등을 활용한 스마트팜 육성, 셋째는 수도권 수요자를 대상으로 하는 체험농장 등 문화 관광 요소를 농업에 적용, 넷째는 농업도 공장화 수준으로 발전시켜 위생과 생산성, 품질 등을 고도화하는 전략 등이다.

원 대표는 이론 터득과 함께 아로니아 등 직접 농사를 지어 보며 이론을 실제에 적용하면서 청년 농업인에게 농업인으로 성공할 수 있는 확신을 심어 주려고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다. 직업인처럼 연중 소득이 기반이 되는 농업으로 얼마든지 발전시킬 수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포천시농업재단에서는 포천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농산물의 유통은 물론 가공과 마케팅 등 사업을 구상하는 한편 분야별 조직도 갖춰 체계적인 농업 산업 육성 지원에 나서고 있다.

원 대표는 “청년 농업인은 반드시 농업을 전공하지 않아도 기계나 통신, 전자, 마케팅 등 분야의 전공자가 공장 농업과 유통 등을 추진하면 더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지자체 및 공공영역에서 농지 구입이나 파격적인 임대 조건 제시, 영농의 관광 자원화 등 과감한 투자를 통해 포천 농업의 비전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렇게 해서 기존의 포천지역 농업인과 귀농 귀촌을 통해 포천에 유입된 농업인이 융화가 이뤄져 한 단계 변화된 특성화 영농문화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홍순운기자 hhsw8899@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