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가야문화축제, 4년 만에 시민 곁으로

이현동 기자 입력 2023. 3. 2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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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대표축제인 '가야문화축제'가 4년 만에 시민 곁으로 돌아온다.

김해시와 가야문화축제 제전위원회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축제인 만큼 시민이 중심이 되는 프로그램을 기획, 전시·참여·공연·전통 행사로 나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김해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4년 만에 새롭고 신선한 모습으로 찾아온 가야문화축제를 통해 과거에서 현재, 미래까지 이어지는 가야역사의 순조로운 항해를 시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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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7일 대성동박물관·가야의 거리 등 김해 일원
시민 의견 반영… 체험·전시·공연·먹거리 부스 등 다채
2023 김해 가야문화축제 공식 포스터.(김해 가야문화축제 제전위원회 제공)

(김해=뉴스1) 이현동 기자 = 김해 대표축제인 ‘가야문화축제’가 4년 만에 시민 곁으로 돌아온다.

김해시는 2023 가야문화축제가 오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김해 수릉원, 가야의 거리, 대성동고분박물관, 봉황동유적, 김해운동장 일원에서 막을 올린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축제 슬로건은 ‘철든 가야, 빛든 김해’다.

지난 1962년, 제1회 가락문화제에서 출발한 가야문화축제는 김수로왕의 춘향대제일(음력 3월 15일)에 맞춰 매년 열리며 올해로 61주년을 맞이한다.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코로나19 확산 탓에 축제가 열리지 않았다.

김해시와 가야문화축제 제전위원회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축제인 만큼 시민이 중심이 되는 프로그램을 기획, 전시·참여·공연·전통 행사로 나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2023 김해 가야문화축제 프로그램 안내.(김해 가야문화축제 제전위원회 제공)

주요 프로그램은 4월 29일부터 9일간 가야의 거리를 철조형물과 빛으로 물들이는 ‘가야빛철 테마거리’, 폐목재를 활용해 축제 60년사를 한 자리에 보여주는 ‘가야미로전시관’, 가야문화 체험마을인 ‘가야빌리지’, 어린이날을 기념하는 이색 ‘수로왕행차 퍼레이드’, 폐막공연으로 SBS미디어넷과 함께하는 ‘더트롯쇼’ 등이 있다.

먹거리와 관련해서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지난 가야문화축제에서 지역 주민들이 운영하던 먹거리 부스는 가격·품질 등 여러 측면에서 방문객들의 아쉬움이 많았고, 주류 판매로 인해 축제의 본질이 흐려진다는 지적도 많았다.

이번 축제에서는 공개모집 절차를 거친 지역 소상공인 ‘맛집부스’가 운영된다. 방문객에게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함은 물론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낸 소상공인들에게도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시는 민속행사 비중을 줄이고 웹툰·메타버스 등 지역업체와 함께하는 ICT 콘텐츠 마켓, 가야체험마을 프로그램, 트릭아트 등 체험행사를 확대했다.

아울러 친환경 축제를 지향하고자 음식부스 내 다회용기 사용 의무화, 폐목재·폐철 등 재활용품을 활용한 전시공간 조성, 환경 플리마켓 등도 진행한다.

김해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4년 만에 새롭고 신선한 모습으로 찾아온 가야문화축제를 통해 과거에서 현재, 미래까지 이어지는 가야역사의 순조로운 항해를 시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lh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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