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본부장 "北 '비핵화 협상 복귀' 위한 환경 조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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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8일 재외공관장들에게 "북한이 비핵화 협상으로 복귀할 수밖에 없는 전략적 환경 조성과 북한 주민들의 인권 개선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결집해 달라"고 당부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재외공관장회의 2일차를 맞아 이날 오전 '지속 가능한 평화'를 주제로 진행된 토론에 참석, "북한이 심각한 경제·식량난에도 불구하고 전례 없는 수준의 도발을 지속하며 역내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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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8일 재외공관장들에게 "북한이 비핵화 협상으로 복귀할 수밖에 없는 전략적 환경 조성과 북한 주민들의 인권 개선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결집해 달라"고 당부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재외공관장회의 2일차를 맞아 이날 오전 '지속 가능한 평화'를 주제로 진행된 토론에 참석, "북한이 심각한 경제·식량난에도 불구하고 전례 없는 수준의 도발을 지속하며 역내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은 작년 한 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8발을 포함해 총 30여차례에 걸쳐 최소 70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올해도 2차례 ICBM 발사를 포함해 8차례 탄도미사일을 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그 기술을 이용한 모든 비행체 발사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다.
이와 관련 재외공관장들은 이날 토론 중 '담대한 구상에 기반한 대북 국제 공조'에 관한 1부 토의에서 "북한의 핵위협을 억지하고 핵개발은 단념시키며 대화·외교를 통해 비핵화를 이뤄간다"는 총체적 접근 아래 △주재국 및 국제사회가 확고한 북한 비핵화 메시지를 발신하고, △북한의 불법적 외화벌이 차단 등 대북제재 이행에 더욱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북한 인권 외교 및 통일비전 외교 추진'에 관한 2부 토의에선 △"주재국 및 국제사회에 북한인권 상황에 대해 알리고 국제공조를 강화하는 노력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통일비전외교에 따라 평화통일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산해가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도 이날 토의에 참석해 작년 7월 임명 이후 진행해온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협력 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당초 이날 주제 토론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참석해 '한반도 정세 및 대북 정책'에 관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돌연 불참하면서 그 배경을 놓고 다양한 관측이 제기됐다.
일부 언론에선 김 실장의 '교체'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대통령실은 '사실 무근'이란 입장이다. 김 실장은 이날 오전 재외공관장회의 대신 윤석열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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